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경제정책

경주 찾은 백운규 장관 "전 정부 사용후핵연료 반출 약속 미이행 유감"



12일 경주 9·12 지진 1주년을 맞아 경주지역을 방문한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전 정부가 사용후핵연료를 월성 지역 밖으로 반출하기로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백 장관은 이날 월성 원자력발전소 지역 주민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이 같이 말하고 "향후 재공론화를 통해 주민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사용후핵연료 문제를 풀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과거 정부는 지난 2004년 원자력위원회를 통해 2016년까지 원전 외부에 중간저장시설을 건립키로 했지만 지금까지 이행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 포화율은 8월 기준 88%로 2020년 상반기에는 포화상태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 장관은 간담회에 이어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시설을 방문해 방폐장 건설과정에서 부지 안전성 논란이 있었던 만큼 더욱 철저한 내진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월성 1호기 중앙제어실을 방문해 월성원전 인근에서 지진이 발생하고, 사용후핵연료 과다 발생 등에 대한 주민 불안감이 높은 만큼 지진 등 자연재해에 대비해 안전관리를 보다 철저히 해 줄 것을 지시했다.

이날 백 장관은 지질자원연구원에서 수행하고 있는 경주지역 단층조사 현장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지질자원연구원은 브리핑을 통해 지난해 9·12 지진에 따라 경주 등 동남권 단층조사를 2021년까지 우선 실시한 후 2022년부터 전국 조사로 확대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 장관은 "우리나라의 경우 원전 인근 인구밀집도가 높아 지진 등 자연재해가 큰 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며 "정부는 원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지진 등에 철저히 대비하는 한편,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 전환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원전의 단계적 감축 등 에너지 전환에 따른 후속조치로 지역·산업 보완대책을 포함한 에너지 전환 로드맵을 올해 안에 발표할 계획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