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치>국회/정당

지도부 공백 바른정당, 비대위 체제로 가닥



바른정당은 10일 이혜훈 전 대표가 금품수수 의혹으로 중도 하차하면서 생긴 지도부 공백을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극복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바른정당은 주호영 원내대표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주재로 이날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새로운 지도체제에 대해 논의했으며,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고 정기국회 이후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치르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박정하 대변인은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현 당헌당규에는 대표 궐위 시 한 달 안에 전당대회를 치러야 하는데, 정기국회 일정 등을 고려할 때 한 달 안에 전당대회를 개최하기 어렵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면서, "(전당대회에 앞서) 당원들의 총의를 모아 이른 시일 내에 새 지도부를 구성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권한대행체제가 아닌 비대위를 가동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바른정당은 11일 최고위원회의, 13일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 등을 거쳐 비대위 체제 가동 및 전당대회 개최 시점 등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낼 계획이며, 이후 최고위원회의 추천과 500여명으로 구성된 당원 대표자대회의 추인으로 비대위원장을 선출할 것으로 보인다.

비대위원장으로는 유승민 의원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당내에서 유 의원의 '등판' 요구가 이어지고 있으며, 유 의원 자신도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할 의사가 있음을 강력히 내비쳤다.

하태경 최고위원은 이날 "한국당의 흔들기에도 단호하게 맞서며 오히려 한국당을 흔들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당의 단결과 혁신을 이끌 수 있는 사람은 사실상 유 의원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당의 앞길에는 지지율을 더 올리고 국민의당과 정치개혁연대를 성사시키며 지방선거를 승리해야 할 중차대한 과제가 있다. 이런 어려운 과제를 가장 잘 대처할 지도자가 바로 유승민"이라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여기서 퇴보하면 우리는 죽는다. 여기서 전진하면 우리는 희망이 있다"며 "이 정도의 결기도 없이 무슨 개혁보수를 해내겠느냐. 저는 동지들과 함께 죽음의 계곡을 건너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즉생. 바른정당이 최대의 위기에 처한 지금 죽기를 각오한다면 못할 일이 없다"면서, "아무리 힘들어도 뒷걸음쳐서야 되겠느냐. 허허벌판에 나와 지도에도 없는 길을 개척해보자고 했던 우리가 편하게 죽는 길로 돌아갈 수는 없다"며 이른바 '자강론'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