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는 같은 상품이라고 해도 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다. 판매보수 등 수수료 부과 방식에 따라 수익률 격차가 벌어질 수 있는 만큼 이를 잘 따져 가입해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7일 펀드 투자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법으로 ▲장기투자는 판매보수가 낮은 A클래스가 유리 ▲단기투자는 판매수수료가 없는 C클래스가 유리 ▲금투협 홈페이지에서 판매사별 수수료 비교 ▲온라인 가입시 판매보수 저렴 ▲성과보수 펀드는 전액환매 의무에 유의 ▲환매수수료 부과여부 체크 ▲재간접펀드는 추가비용이 발생함에 유의 등 7가지를 꼽았다.
일단 '클래스'를 이해해야 한다. 클래스는 동일한 펀드 내에서 판매수수료의 부과시점, 가입경로 등에 따라 구분되는 펀드의 세부종류다. 펀드명의 마지막에 붙어있는 A, C 등이 바로 클래스를 뜻한다.
A클래스는 가입시 1% 내외의 일회성 선취 수수료를 내야하지만 매년 내는 판매보수가 상대적으로 낮다. 장기투자에 유리한 구조다.
C클래스는 판매보수가 A클래스보다 높지만 가입시 선취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되므로 단기투자자에게 적합하다.
E클래스는 온라인에서 가입할 수 있는 상품으로 여타 클래스에 비해 수수료가 낮다.
최근 인기를 끄는 성과보수 펀드에 가입하고 싶다면 투자금의 일부만 환매하는 것은 안되고 전액환매해야 한다는 것을 유의해야 한다. 또 운용보수만 성과와 연동되고 판매보수는 일반 펀드와 동일하게 정률로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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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간접펀드는 일반펀드와 달리 추가적인 비용부담이 발생한다. 펀드가 편입하는 투자대상 펀드의 비용이 추가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재간접펀드는 피투자펀드 비용을 합산한 합성 총보수·비용으로 비교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