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경제정책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생각과 품성

예로부터 성현들도 친구를 사귈 때는 그의 됨됨이를 꼭 눈여겨봐야 한다고 했다. 자주 부딪쳐야 하는 이웃과의 만남도 그렇고 직장에서 같이 일하는 동료도 착하고 성실한 사람과 함께 했으면 하는 생각이 드는 건 당연한 일이다. 인상을 보는 것은 관상학적으로 보아 좋은 방법이다. 드러내려고 하지 않아도 사람은 얼굴에 생각과 품성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행동이나 말버릇도 사람의 내면에 잠재돼 있는 것을 보여주므로 그것 역시 괜찮은 방법이다. 더 정확한 방법은 사주를 통해서 타고난 성품을 살펴보는 것이다. 남의 사주를 알기 어렵기 때문에 쉬운 방법은 아니지만 사주는 개개인의 성품과 살아가는 방식을 잘 보여준다. 그 중 한가지로 겁살(劫殺)과 망신(亡身)이 있는데 이는 흉성이라고 할 수 있다. 겁살은 심성을 분석하는데 활용을 하고 망신은 심성이나 정치성을 분석하는데 활용한다. 겁살이 일주나 시주(時柱)에 있는데 합되는 사주는 항상 주색을 탐하는 사람이다. 겁살이 2개 있는데 칠살이 있으면 무척 난폭한 사람이다. 그 난폭함으로 강도가 되기 쉽고 그로 인해 형벌을 받게 된다. 고급식당에 식재료를 공급하는 사업을 하는 사람이 상담을 왔었다. 시내 유명 식당에 재료를 대주는 일이었는데 성실하고 식당들의 신망을 얻어서 수입이 아주 좋았다. 좋은 재료를 좋은 가격으로 보내주니 식당들이 좋아했고 수입이 계속 늘어나고 있었다. 그가 상담을 온 것은 동업자 때문이었다. 그의 동업자는 친구의 친구로 만났던 사람이다. 사람이 진실 되어 보여서 친해진 다음에 함께 사업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그렇게 자신에게 잘해주고 일도 열심히 했다. 사람 하나는 잘 만났구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든든했다. 그렇게 동업을 한지 1년이 조금 더 지났을 때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돈이 조금씩 비는 게 보이는 것이었다. 추적을 해본 결과 동업자가 돈을 조금씩 빼돌리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고민을 하다 그 이야기를 꺼내자 동업자는 피치 못할 사정이 있었다며 잘못했다고 사과를 했다. 그렇게 지나갔지만 같은 일이 반복 되었다. 그가 가져온 동업자의 사주를 보니 좋지 않은 심성을 가지고 있다는 걸 한 눈에 알 수 있었다. 사주에서 망신이 기신(忌神)에 해당하는 지지에 있으면 성격이 급하며 도량이 좁다. 주색을 좋아하다 재앙을 만나게 되고 관재나 옥살이를 하는 일이 많다. 망신이 되는 지지가 생왕에 놓이면 지능을 옳은 일에 쓰지만 사절에 놓이면 영특한 머리도 나쁜 일에 쓴다. 성품부터 다르고 머리를 영악하게 쓰는 사람이니 상담을 온 남자는 순박해서 그 동업자의 꾀에 계속 당할 수밖에 없는 구조인 것이다. 머리가 영악하고 교활한 심성을 절대 이길 수 없었다./김상회역학연구원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