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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황

북 6차 핵실험…4일 증시 휘청 “공포지수 14% 급등”



북한의 6차 핵실험 충격으로 4일 금융시장이 출렁였다. 주식시장에선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값도 급락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정부와 금융당국은 외국인 자금 유출입동향 등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4일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04포인트(1.19%) 하락한 2329.6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40.80포인트(1.73%) 급락한 2316.89로 개장한 후 장 중 낙폭을 줄여나갔다.

통상 코스피가 급락할 때 급등하는 '공포지수'인 변동성지수(V-KOSPI200)는 전 거래일보다 14.0% 오르며 시장의 불안감을 그대로 반영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10포인트(1.68%) 하락한 650.89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 대비 원화도 전 거래일 대비 10.2원 오른(원화가치 하락) 1133.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값은 크게 뛰었다. KRX금시장에서 금 1g은 전 거래일보다 1.74% 오른 4만8400원에 거래됐다.

전날 북한이 6차 핵실험을 단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북한에 대한 새로운 제재안을 시사하며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험이 확대된데 따른 영향이다.

전문가들은 지정학적 위험이 계속되는 한 당분간 국내 증시 불안 요인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한다. 2300선도 위태하다는 지적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시장의 단기 충격을 불가피하다"면서 "미국과 일본이 군사적 대응까지 고려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고, 중국까지 강경대응에 나서면서 북한 리스크가 단기간에 봉합되기보다는 당분간 위기감이 고조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지수는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앞서 북한의 5차례 핵실험 직후 코스피는 2∼5% 하락했다"면서 "이번 핵실험으로 코스피는 50∼100포인트 정도 조정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제금융센터는 이날 "북한 관련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외국인투자자들의 경계감이 증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거시경제금융회의를 통해 "지난 3일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인한 금융 외환시장의 영향에 대해 시장 영향이 단기에 그치지 않고 실물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지정학적 리스크가 국내 금융시장에 끼칠 영향은 단기적이기 때문에 과도한 우려는 지양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유동원 키움증권 글로벌전략팀 이사는 "과거에 그랬듯이 북한 핵실험 리스크는 단기적 하락에 그치고,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특히 현재 국내 증시는 실적에 비해 오르지 못한 측면이 있어 오히려 지금이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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