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Metro 베스트 포토] (32) 지구에서 가장 건조한 사막이 꽃밭으로 변했다
지구에서 가장 건조한 사막으로 알려진 칠레 북부 아타카마 사막이 지난 8월 중순 내린 폭우로 꽃들이 만발했다. 그 장관을 메트로월드뉴스(MWN, 메트로인터내셔널 발행)가 소개한다.
아타카마 사막은 외계행성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지형으로 평소에도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있는데, 현재는 꽃밭으로 변한 '사막의 기적'을 보기 위해 더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아타카마 사막에 꽃이 피는 현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주기적으로 내리는 폭우로 인해 약 5년 내외를 주기로 사막이 꽃밭으로 변하곤 했다. 최근에는 지난 2015년 3월 폭우가 내리면서 그해 4~5월 꽃들이 만발하는 장관을 연출하기도 했다.
올해는 2년만에 다시 꽃들이 피어났는데 제철을 맞은 까닭에 200여종의 꽃들이 만발했다. 칠레는 남반구에 위치해 주로 9~10월 꽃이 핀다. 칠레산림관리위원회(CONAF)에서는 9월 한 달동안 가장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음은 CONAF의 전문가인 세자르 피사로 가시투아가 MWN을 통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전하는 당부의 말이다.
-방문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차량으로 꽃이 피어있는 지역을 지나서는 안된다. 또 꽃들을 꺾어서도 안된다. 안에 담긴 씨들을 보호해야 앞으로도 다시 꽃들이 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애완동물을 데려와서도 안된다. 동물들이 식생을 망치는 일이 생길 뿐만 아니라, 어떤 방문객들을 애완동물을 유기하고 간다."
-방문 시 다른 주의할 점은?
"여행자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긴팔셔츠와 모자, 선크림과 물을 꼭 지참하길 권한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이 있는데, 쓰레기를 버려서는 안된다. 널리 알리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화장지가 떨어져 있는 것이 발견되고 있다."
칠레산림관리위원회(CONAF) 전문가인 세자르 피사로 가시투아 /M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