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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테니스 간판' 정현, ATP 윈스턴세일럼 오픈 16강 진출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49위·삼성증권 후원)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윈스턴세일럼 오픈(총상금 66만4825 달러) 기분 좋은 역전승으로 16강에 올랐다.

정현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윈스턴세일럼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단식 2회전에서 안드레이 루블레프(54위·러시아)를 1시간 48분 만에 2-1(5-7 6-1 6-1)로 꺾었다.

이에 따라 정현은 24일 쥘리앵 베네토(107위·프랑스)와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 13번 시드를 받아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정현은 이날 승리로 랭킹 포인트 20점과 상금 1만65달러(약 1100만원)를 확보, 올 시즌 상승세를 꾸준히 이어가게 됐다.

이날 정현은 1세트를 아쉽게 내준 뒤, 2세트부터 대반격에 나서 3세트에서 시원한 역전승을 완성했다.

이로써 정현은 US오픈을 앞두고 참가한 북미하드코트 시리즈에서 3승째를 올리게 됐다.

이 대회를 마친 뒤 정현은 28일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US오픈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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