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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중국 투자, 제조업에서 서비스·소비재로 확대해야"

국내 기업들의 중국 투자를 기존 제조업 중심에서 서비스·소비재 관련 산업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가 23일 발표한 '우리나라의 대(對)중국 투자 현황과 신창타이 시대 우리의 대응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서비스산업과 소비재시장 육성 등 성장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해 국내 기업도 중국 소비시장 관련 업종에 대한 투자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고급 생활가전이나 패션·화장품 등 최종 소비재와 관련해 판매·유통기능 강화를 위한 도소매업 등에 대한 투자 확대를 주문했다. 이와 함께 중국의 서비스시장 개방에 대응해 환경·금융·엔터테인먼트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도 유망할 것으로 봤다.

자료: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한국의 대중 투자는 지난 1992년 수교당시 연 1억4000만 달러 규모에서 지난해 33억달러로 24배 증가했다. 우리나라 전체 해외 직접투자액인 350억달러의 9.4%에 해당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투자비중이 73%로 가장 높았고, 지역별로는 베이징, 천진, 상해 등 동부 연해지역(85%)에 투자가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중 수교 당시에는 전자부품, 섬유 등 저부가가치 노동집약적 업종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았지만 2000년대 중반 이후부터 글로벌 분업 생산 확대에 따라 자동차, 전기전자 등 자본집약적 업종에 대한 투자가 증가했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국내기업의 대중 투자는 해당기업의 중국 현지법인에 대한 중간재 및 원부자재 수출을 견인해 현지시장 진출뿐 아니라 대중 수출 증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2015년 우리나라 대중 수출액 1371억 달러 중 중국진출 현지법인에 대한 수출이 461억 달러로 약 33.6%를 차지했다.

반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로는 대중 투자가 정체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저성장이라는 요인 이외에도 중국 경제가 신창타이(新常態)로 대변되는 경제적 전환기에 진입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수은 관계자는 "중국이 기술혁신을 통한 생산성 향상을 강조하면서 성장의 동력을 서비스업과 소비재산업 육성에서 찾고 있다"며 "우리기업도 기존의 제조업·가공무역 중심의 투자에서 벗어나 고부가 서비스업 등으로 대중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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