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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망신살

사주명조에서 언급되는 망신살은 그 파급효과가 본인의 흉액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평판에도 영향이 커서 가족들이나 가까운 인연들에게도 피해가 가므로 매우 꺼리는 흉살이 된다. 호사다마(好事多魔)라고나 할까? 즉 경제적이나 사회적 지위가 높고 유명할수록 피해와 파급이 크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한 유명배우의 성폭력 스캔들처럼 일반인에 비해 치르는 댓가가 큰 것은 그만큼 그가 가진 것이 많기 때문인 것이다. 인간은 사람으로 태어난 이상 혼자 살아갈 수가 없다. 신생아라 할지라도 태어나서 2~3년만 지나도 유아원이나 유치원 등의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되는 것이다. 더욱이 일반적인 사회생활을 떠나 불가의 동안거나 하안거 등 선수행이나 수도원에서 묵언수행을 한다 해도 나름대로의 수행규칙과 각 조직의 규범이 있기에 아무리 은둔적인 고요함이 밑바탕에 깔려 있다해도 사회의 메카니즘이 적용될 수밖에 없다. 하물며 생계를 꾸려나가기 위해 온갖 경쟁과 인간관계 속에서 조직생활과 사회생활의 시고 쓴 일이 얼마나 많겠는가? 직급이 낮으면 낮은대로 높으면 높은대로 말이다. 일반 직장인들에게 있어 가장 큰 꿈은 그 조직의 리더가 되어보는 것일게다. 공직자라면 역시 그 부처의 최고수장이 되어보는 것일텐데 최근의 각 부처 장관급 지명자에 대한 청문회를 보다보면 일생일대의 망신살이 되는 경우도 보게 된다. 지명자들에 대해 들이대는 잣대는 잔인해 보이는 면도 있지만 결국 우리 사회가 지향해나가는 방향에 대한 표준점을 시사해준다는 면에선 긍정정으로 보아야할 것 같기도 하다. 그러나 정작 그 분야에 훌륭한 능력을 가진 이들이 어떨 때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통례적 관습적으로 해왔던 일들에 대해 비난을 위한 비난을 받아야만 한다면 그 비난에 대해 자유로운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혹 그런 사람이 있어도 분명 능력까진 갖추고 있진 못할 테니까 말이다. 세계적으로 각계에서 유명한 인물도 많지만 이들이 모든 면에서 존경받고 사랑받는 것은 아닐 것이다. 냉장고를 20년이나 이끈 전 세계가 인정한 경영자 신화적인 CEO인 잭 웰치(Jack Welch)는 고집이 대단하고 자신의 성공을 과시하려 한다는 부하 직원들의 혹평을 받았다고 한다. 반대로 성추문사건으로 반대당인 공화당으로부터 탄핵의 위기에 몰렸던 빌 클린턴 전 미국대통령에 대한 미국민들의 사랑은 아직도 진행형이라 한다. 그렇다면 존경받는 지도자가 되고 상사가 되는 덕목이 분명 있다는 얘기다. 그 덕목은 과연 무엇일까? 탁월한 능력은 기본이겠지만 인간미가 아닐까? 말처럼 쉽지 않으니 이 또한 난감하긴 하다. 필자 여러분의 고견이 궁금해진다./김상회역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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