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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배구

한국 여자배구, 亞선수권 뉴질랜드에 완승…쾌조의 출발

2017 국제배구연맹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2그룹 결승에서 폴란드에 세트 스코어 0-3으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1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뉴질랜드에 완승을 거두며 첫 스타트를 기분 좋게 끊었다.

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9일(한국시각) 필리핀 라구나에서 열린 2017 아시아 여자배구선수권대회 조별리그 C조 뉴질랜드전에서 3-0(25-21, 25-14, 25-12)으로 승리했다.

이날 한국은 염혜선, 김연견, 한수지, 김유리, 황민경, 김미연, 박정아 등이 선발로 출전해 뉴질랜드를 상대했다. 김연경, 양효진, 김수지, 김희진 등 주전 선수들은 휴식을 취했다.

한국은 1세트 초반 수비에 밀려 다소 고전했으나 접전 끝에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에서는 초반부터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뉴질랜드를 25-14로 여유있게 무너뜨린 한국은 기세를 몰아 3세트까지 따냈다. 황민경의 공격, 한수지의 블로킹으로 주도권을 잡은 한국은 한수지의 서브 에이스로 매치 포인트를 장식했다.

한편 한국은 10일 스리랑카와 조별리그 두 번째 예선을 치른다. 예선 조 2위까지 8강라운드 진출권을 획득할 수 있는 가운데, 한국은 첫 경기 승리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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