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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골프

박인비,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서 국내 첫 우승 노려



'골프여제' 박인비가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국내 첫 우승을 노린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가 오는 11일부터 사흘간 제주시 오라컨트리클럽(파72·6545야드)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에는 전반기 3승을 거두며 상금 랭킹 1위에 오른 김지현을 비롯해 김해림, 이정은 등 상금랭킹 10위권 내의 선수들이 총출동 한다.

이 가운데 박인비가 제주에서 국내 대회 첫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인비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4개 메이저 대회를 제패했고, 지난해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골프 역사상 최초로 커리어 골드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는 4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그러나 아직 KLPGA투어에서는 우승을 한 적이 없다. 그간 KLPGA투어 17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준우승 6회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켜야만 했다.

올해 4회째를 맞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한 차례도 빠짐없이 출전해온 박인비가 KLPGA투어 18번째 출격에서 국내 첫 우승컵을 들어올릴지 주목 된다.

한편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는 올해부터 총상금을 5억원에서 6억원으로, 우승상금은 1억원에서 1억2000만원으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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