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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카카오, 카카오뱅크 열풍에 주가도 활짝

카카오뱅크 열풍은 카카오 주가도 웃게 만들었다. 아울러 카카오가 코스피 이전상장 후 코스피200 지수 특례편입까지 이뤄지면서 주가 상승세에 힘을 더하고 있다. 다만 여전히 카카오의 높은 밸류에이션(가치)과 카카오뱅크에 대한 적은 지분이 주가 상승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최근 3개월 카카오 주가 흐름./네이버증권



1일 주식시장에서 카카오는 전일 대비 2000원(1.67%) 하락한 11만8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하지만 이는 지난 10일 코스피 이전상장 후 15.1%, 27일 카카오뱅크 출범 후 11.8% 오른 주가 수준이다.

덕분에 지난 28일 카카오는 코스피200 지수 특례편입을 확정지었다. 상장 후 15거래일간 평균 시가총액(보통주 기준)이 유가증권시장 상위 50위 안에 꾸준히 들면서 특례편입 요건을 충족했기 때문이다.

코스피 200 지수 편입은 오는 9월 15일 이뤄질 예정이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예상되는 편입비중은 유동비율 56%를 적용한 0.498%로 코스피 200 내에서 41위에 해당한다. 이 경우 598억원 가량의 순수 패시브 펀드 관련 자금유입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간 카카오의 주가를 9만원대에 머물게 만들었던 '실적'이란 장벽도 무너졌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카카오의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427억원으로 전년동기(266억원) 대비 60.3%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전 분기(383억원)와 비교해서도 11.3% 늘어난 규모다.

아울러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카카오 영업이익은 52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깜짝 실적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까지 내놨다.

카카오뱅크의 성공적 출범도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요인이다. 이달 27일 출범한 제2호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는 영업개시 5일 만에 100만명의 신규고객을 유치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전체 시중 은행에 개설된 비대면 계좌 15만5000개의 6배가 넘는 수준이다. 여·수신 규모도 6600억원을 넘어섰다.

하지만 카카오의 높은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부담이라는 평가다.

현재 카카오 주가수익비율(PER)은 하반기 실적 개선을 감안해도 2017년 기준 44배에 육박해 경쟁사인 네이버(28배)보다 훨씬 고평가된 상황이다.

카카오의 주가 상승 동력으로 꼽히는 카카오뱅크에 대한 카카오의 영향력도 크지 않다.

현재 산업자본이 은행 지분을 최대 10%(의결권 행사는 지분의 4%만)까지만 보유할 수 있는 은산분리 규제에 따라 카카오는 카카오뱅크의 지분 10%만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전문은행에 한해서 산업자본의 지분한도를 34~50%까지 늘려주는 법안이 국회에 올라가 있는 상황이지만 통과여부를 확신할 수 없다.

다만 증권업계는 카카오의 O2O(Online to Offline)서비스를 활용한 카카오뱅크와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장원열 신영증권 연구원은 "방대한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카카오는 카카오뱅크와 협업 시 지분가치 이상의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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