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전기/전자

삼성전자, 최대실적 업고 자사주소각·중간배당 등 ‘주주환원’

삼성전자가 2017년 2분기 매출이 60조, 영업이익이 14조를 각각 돌파, 영업이익률도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뉴시스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분기연결 기준 확정실적으로 매출 61조원, 영업이익 14조700억원을 기록한 것.

반도체 시장의 '슈퍼 호황'에 힘입어 올 2분기 반도체 부문에서만 8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뒀다. 갤럭시S8 등 전략 스마트폰의 판매 호조로 무선 부문도 4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반면 TV와 생활가전 사업을 맡고 있는 소비자가전(CE)부문의 영업이익은 3200억원을 기록했다. CE부문의 전년동기 영업이익(1조원)에 비하면 크게 떨어진 수치다.

실적 호조의 1등 공신은 단연 반도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문에서 8조3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종전 최고치였던 올 1분기 6조3100억원을 크게 상회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2분기 실적발표 후 이어진 콘퍼런스콜에 "메모리는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모바일 등 일부에서 수요 증가가 둔화됐으나 서버용 고용량 D램과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의 판매 확대로 수요 강세가 지속됐으며 전반적인 업계의 공급 제약으로 견조한 수급 상황과 가격 상승 흐름이 이어졌다"고 호실적 배경을 설명했다.

스마트폰 등 IM(IT모바일) 부문에서는 4조6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 4조3200억원 이후 1년 만에 4조원대 이익을 회복한 것이다. 전분기 2조700억원보다도 두 배 수준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갤럭시노트7 이후 신작으로 신뢰를 회복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과 S8플러스가 전작인 갤럭시 S7의 판매 실적을 상회하며 판매 호조를 보였으며, 특히 화면이 큰 플러스 모델의 매출 비중이 50%를 넘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는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 수요가 모두 성장할 것"이라며 "갤럭시노트 신모델 출시와 갤럭시S8 시리즈로 플래그십 제품의 견조한 판매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자사 제품간 연결을 통한 커넥티트 서비스를 강화하고 삼성페이, 삼성 클라우드, 빅스비 등을 타사 서비스와도 연동 가능하게 하는 개방해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디스플레이 부문은 역시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의 매출 증가와 고부가 액정표시장치(LCD) 제품 판매 증가로 매출 7조7100억원, 영업이익 1조7100억원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생활가전사업을 담당하는 CE부문의 영업이익은 320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1조원 대비 70% 가까이 급감했다. 생활가전사업은 에어컨 성수기 영향으로 선방했지만 글로벌 TV 수요가 줄고 패널 가격이 올라 TV 사업의 수익성은 크게 악화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이에 삼성전자는 최상위 TV 라인업인 QLED TV의 하반기 판매량을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88인치 초대형 QLED TV의 판로를 전 세계로 확대하고, 82인치 대형 라인업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컨퍼런스콜에서 "하반기에는 패널 가격이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고수익 제품 판매 비중을 크게 확대해 수익성 확보 및 실적 성장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사업의 수요가 지속되면서 투자도 크게 대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올 2분기 반도체에 7조5000억원, 디스플레이에 4조5000억원 등 총 12조7000억원의 시설투자비가 집행됐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올해 시설투자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지난해 대비 투자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2분기 실적 공시와 함께 주주환원 정책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분기배당으로 보통주와 우선주 각각 7000원을 현금배당한다. 또 28일부터 보통주 67만주 우선주 16만8000주를 매입해 소각할 계획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