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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골프

이정은, 문영퀸즈파크서 시즌 2승 올려…상금랭킹 2위 질주

23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CC에서 열린 'MY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2017' FR에서 이정은 프로가 3번홀에서 그린을 살피고 있다. /KLPGA



이정은(21·토니모리)이 시즌 2승으로 상반기를 마무리했다.

이정은은 23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골프클럽(파72·6566야드)서 열린 2017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MY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2017(총상금 5억 원·우승상금 1억 원)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를 적어낸 이정은은 2위 박소연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했다.

이정은은 이번 우승으로 지난 4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신고한 뒤 3개월여 만에 통산 2승째를 거뒀다.

지난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에서 공동 5위에 올랐던 이정은은 KLPGA 투어 두 번째 우승컵까지 들어 올리며 상반기를 기분 좋게 마감했다.

상금 랭킹도 상승했다. 우승 상금 1억원을 획득한 이정은은 김해림을 제치고 랭킹 2위로 올라섰다. 또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도 40점을 추가, 306점으로 선두를 지켰다.

이번 대회는 궂은 날씨가 변수였다. 폭우로 인해 오전 10시께 한 차례 중단됐으며, 이후엔 짙은 안개로 다시 중단됐다. 안개가 걷히지 않아 라운드 취소 위기까지 맞았으나, 다행히 오후 2시 40분께부터 안개가 수그러들어 경기가 재개됐다.

KLPGA투어 조직위원회는 두 차례 회의 끝에 경기를 다음날로 연기하더라도 3라운드 54홀로 경기를 마치기로 결정했다. 2009년 대신증권-토마토투어 한국여자 마스터스 이후 8년 만에 최종 라운드가 순연될 수도 있던 상황이었다.

마지막 조가 예정된 일몰 시간인 오후 7시 50분까지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할 경우, 다음 날인 24일 새벽 6시 30분 경기를 재개하고자 계획했다.

다행히 모든 선수들이 일몰 전 경기를 마치면서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

이정은이 23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2017' 최종라운드 3번 홀에서 홀아웃하고 있다. /KLPGA



23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CC에서 열린 'MY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2017' FR에서 박소연 프로가 1번홀에서 드라이버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천신만고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린 이정은은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 박소연과 박빙의 승부를 벌였다. 챔피언 조로 출발한 두 사람은 날카로운 샷감을 뽐내며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다.

이정은과 박소연은 15번홀까지 3개홀을 남겨두고 중간합계 12언더파로 동타를 이뤘다. 공동 3위 그룹(10언더파)과 2타 차 간격으로 앞서면서 두 사람의 우승 싸움이 유력했다.

이정은과 박소연은 16번홀(파5)에서 나란히 파세이브하며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승부는 17번홀(파3)에서 갈렸다. 이정은은 17번홀에서 천금 같은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고, 18번홀(파4)을 파로 마무리하며 1타 차로 우승을 확정했다.

2라운드를 1타 차 단독 2위로 마쳤던 박소연은 또 다시 우승 문턱에서 미끄러졌다. 지난 시즌 준우승만 두 차례 오르며 투어 통산 4번이나 우승을 눈앞에서 놓친 박소연은 후원사가 주최한 대회서도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신인왕 포인트 1위 박민지는 11언더파를 기록하며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시즌 2승을 조준했던 오지현, 김지현, 김지영이 나란히 10언더파를 적어내며 고진영, 박지영, 김보경과 함께 공동 4위를 기록했으며, 전날까지 선두를 2타 차로 추격했던 배선우는 9언더파 공동 10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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