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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공에서 자전거까지, 중국 공유경제 지난해 560조 돌파

농구공에서 자전거까지, 중국 공유경제 지난해 560조 돌파

중국의 캡슐침대 /유튜브



중국의 공유경제 규모가 지난해 5000억 달러(약 560조 원)을 돌파했고, 6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여했다. 이 규모는 더욱 커져 오는 2020년 중국 GDP의 1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중국에서는 배터리와 농구공부터 침대와 자전거·전기차까지 생활 전반에 걸쳐 공유경제가 확산되고 있다.

19일 CNBC에 따르면 중국 공유경제의 급성장을 가져온 것은 결제앱을 비롯한 모바일 기술이다. 컨설팅기관인 차이나스키니의 마케팅매니저인 앤드류 앳킨슨은 CNBC에 "현금이 없이도 결제하는 기술로 인해 중국의 공유경제가 커졌다"며 모바일 결제앱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공유 자전거

중국 공유경제의 범위는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있다. 그 중에서도 공유 자전거는 최근 급속히 확산 중이다. 이는 모바이크와 오포, 두 업체가 주도하고 있는데, 다른 소규모 스타트업들도 우후죽순처럼 생겨나 가세하고 있다. 현재까지 이들 업체의 수는 30여개에 달하고 있다. 이용료는 30분 사용에 불과 80원 남짓. 그래도 업체들의 생존에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 텐센트와 같은 대형 IT업체를 비롯한 투자자들이 이들에게 자금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이들 업체들은 시장지배력을 위해 팽창에 몰두하고 있다.

◆공유 농구공

공유 농구공 사업은 올해 4월 저장성에서 처음 등장했는데, 벌써 베이징, 상하이, 항저우 등 대도시까지 퍼져있다. 농구공은 QR코드 스캔만으로 간단히 빌릴 수 있으며 위챗으로 이용료를 결제한다. 이용료는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160원 가량이다. 단 등록비를 내야 하는데 처음에는 5000원 가량이었는데, 지난달 두 배 이상 인상됐다.

◆낮잠용 공유 캡슐침대

중국에서는 1600원 가량을 내면 낮잠을 잘 수 있는 캡슐형 침대도 빌려 사용할 수 있다. 캡슐 안에는 독서용 조명과 전기선풍기 등이 갖춰져 있다. 베이징에서는 남는 캡슐이 없을 정도로 만원 사태가 이어졌는데 최근 안전상 문제를 이유로 당국이 캡슐침대를 폐쇄시킨 것으로 전해진다. 상하이에서도 마찬가지 이유로 사업이 중단됐다.

◆공유 전기차

차량 공유는 이미 시작된 사업이지만 중국에서는 전기차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저가의 중국산 전기차 서비스가 대부분인데 고급 옵션으로 테슬라나 BMW의 전기차도 이용 가능하다. 이용료는 거치금만 약 16만 원 가량이고, 처음 30분 사용에 2500원 정도를 낸 뒤 추가 1분마다 80원 가량이 추가된다. 다만 아무리 오래 이용해도 하루 최대 3만 원을 넘지 않도록 돼 있다. 택시를 이용하는 데 비해 무척이나 저렴한 가격이다.

◆공유 배터리

중국이 세계 최대의 스마트폰 시장인 만큼 공유 배터리도 필수 서비스가 돼 가고 있다. 수요가 많은 시장이라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특허 소송으로 문 닫은 업체만 벌써 여럿이다. 이 시장은 공유 자전거와 마찬가지로 안케박스와 라이디안 양강 체제다. 두 스타트업은 쇼핑센터, 식당 등 공공장소에서 공유 배터리 사업을 벌이고 있다. QR코드 스캔으로 빌릴 수 있고, 모바일앱을 통해 결제하는데 30분 사용료가 80원 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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