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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형제의 난을 암시하는 비겁쟁재격(比劫爭財格)

같은 부모를 두고 태어났어도 형제자매지간의 우애는 부모 밑에 있을 때뿐인가 싶다. 자라서 출가를 하여 남의 식구가 들어오기 시작하면서부터는 또 다른 둥지를 일궈야하니 반목이 생기기가 쉬운 까닭이다. 이는 가진 재산이 많고 권력이 있는 집안일수록 더한 듯싶다. 아직도 진행 중인 항간을 시끄럽게 한 어느 재벌가의 형제간의 경영권 다툼뿐만 아니라 종종 신문지면을 장식하는 가진 자들의 재산분쟁이 심심찮게 발생하는 것만 봐도 그렇다. 사실 역사를 되돌아 볼 때도 이런 일이 어디 한 두 번이었는가? 조선왕조만 하더라도 이태조의 야심만만한 다섯째 아들인 이방원이 형제의 난을 일으켰을 뿐만 아니라 본인 자신도 보위를 물려줄 때 뼈저린 과정을 거쳐야 했던 것이다. 다행히 무혈의 보위 계승이었지만 바로 손자대에 가서는 조카단종을 처단하고 보위에 오른 세조의 조카 왕위 찬탈이 있었으니 혈육간의 투쟁은 남과의 싸움보다 더 인생사의 비극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리라. 이러한 일들을 따져보면 역시 사주 상에 그 표식이 없다고 말할 수 없다. 사주명리학적으로 보면 자신을 나타내는 일주(日住의) 일간을 중심으로 같은 오행을 지니게 되면 음이냐 양이냐에 따라 비견 또는 겁재라 하여 남자라면 형제지간 여자라면 자매지간과의 관계를 의미하게 된다. 즉 갑(甲)이 갑(甲)을 보면 비견이요 갑이 을(乙)을 보게 되면 갑과 을은 서로 겁재가 된다. 이렇게 모든 오행에 적용을 시키면 된다. 일반적인 경우로서 사주학에서는 신약(身弱) 사주일 경우에 비견에 해당하는 오행이 사주 내에 더 있다면 매우 유효한 작용을 하지만 반대로 신왕(身旺)할 때라면 비견은 성가신 기운이 된다. 조력자가 도움이 되기보다는 문제를 제공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게 된다는 의미다. 예를 들면 형제지간인데도 우애가 좋기는커녕 툭하면 와서 도와달라고 한다거나 보증을 서게 하여 나중에 낭패를 보게 만드는 그런 경우를 예로 들 수 있겠다. 이럴 때는 남보다 못한 형제지간이 되는 것이다. 사주에 이 비견이 많은 사람은 타인과 타협이 어렵고 독불장군이라는 소리를 듣기도 한다. 여자의 경우 고집이 세고 남편의 내조를 원만히 하지 못한다. 그러나 이 비견이 반드시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비견은 일간과 함께 식신(食神)과 상관(傷官)을 생하는 성능이 있다. 그래서 식신격인 사주명조가 비견을 보면 길한 작용을 한다고 보는 것인데 비견은 일간의 나와 동류의 기운이므로 동성의 형제자매 친척 친구 등으로 보는 것인데 여러 변수를 따져야 하는 것이지만 원칙적으로는 남자의 경우 비견이 왕하면 처(妻)를 극한다고도 해석하기도 한다./김상회역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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