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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브로드웨이 42번가' 쇼뮤지컬의 최고봉…또 다시 흥행 신화 써내려갈까

브로드웨이 42번가 포스터/Cj E&M, 샘컴퍼니



'브로드웨이 42번가' 쇼뮤지컬의 최고봉…또 다시 흥행 신화 써내려갈까

올해로 21주년을 맞은 격이 다른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가 뉴 버전으로 관객 앞에 선다. 오는 8월 5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리는 것. 이번 공연은 현재 영국 런던에서 공연 중인 버전과 동일한 뉴 버전이다. 검증된 제작진과 뉴 캐스트로 구성된 역대 최고 레벨의 탭댄스와 화려한 군무를 확인할 수 있다.

17일 오후 3시 밀레니엄 서울 힐튼 그랜드 볼룸에서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김석훈, 이종혁, 최정원, 배해선, 전수경, 김경선, 오소연, 전예지, 에녹, 전재홍 외 26명의 출연진이 참석해 공연 하이라이트 시연을 선보였다.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시골에서 스타가 되기 위해 상경한 소녀(페기 소여)의 성장기를 그린 작품으로 한 편의 공연을 올리기 위해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열정과 노력을 쏟고 시련과 좌절을 뛰어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2017년 공연에는 지난해 한국 초연 20주년 공연에서 국내 최초로 추가된 뉴 버전의 계단 씬과 피아노 위에서 펼쳐지는 페기 소여의 고난도 솔로 탭이 인상적인 피아노 씬, 3층 높이의 거대한 분장실 세트에서 선보이는 분장실 씬의 무대를 보완하고, 거울 씬에서는 무대가 반사돼 객석에 비치는 대형 거울장치를 일자평면구도로 전면 교체해 압도적인 입체감을 표현하는 등 안무, 세트, 조명에 이르기까지 정교함과 완성도를 높였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줄리안 마쉬 역으로 작품에 합류한 이종혁은 "지난 공연 때 상당히 팀웍이 좋았고, 관객들에게 사랑을 많이 받아서 올해 또 작품이 무대에 오르는 것 같다"며 "지난 공연 때 함께 흥행을 이끌었던 요주의 배우들과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이 열심히 공연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 많이 해달라"고 입을 열었다. 올해 공연에는 이종혁과 김석훈이 줄리안 마쉬 역에 캐스팅됐다. 김석훈은 '왕과 나' 이후 14년 만에 뮤지컬 무대로 돌아온 만큼 관객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완벽한 공연을 위해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 카리스마 있는 연출가 줄리안 마쉬를 어떻게 표현할지, 두 배우의 온도차가 기대된다.

브로드웨이 42번가 포스터/Cj E&M, 샘컴퍼니



한때 최고의 뮤지컬 스타였지만, 지금은 명성을 잃은 프리마돈나 도로시 브록 역은 최정원과 배해선이 연기한다.

한국 뮤지컬 1세대의 대표 주자 최정원은 "나 또한 21년 전 오프닝 무대에서 탭댄스 안무를 추던 앙상블 중 한명이었다. 지난 해에 이어 올해 또 다시 도로시 브록을 맡게 됐는데 많은 배우들이 꿈꾸는 무대인만큼 열심히 임하겠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배우들의 땀방울이 빛나는 스테디셀러가 될 것을 자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해선은 "전수경·최정원 선배와 한 무대에 서는 게 영광이고, 찰떡 호흡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최정원과 함께 '브로드웨이 42번가'의 한국초연 멤버이자 최다 출연자인 전수경은 "극 중 도로시 브록, 메기, 다이앤 세 배역을 다 맡아봤다. 이번에 연기하는 메기 존스는 언제 봐도 생기있고, 흥을 불러일으키는 매력이 있는 친구다. 신나는 공연이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메기 존스는 '프리티레이디'의 작가로 주인공 페기소여의 재능을 알아보는 극단의 핵심멤버다. 통통 튀는 개성과 폭발적인 가창력을 갖춘 김경선과 더블캐스팅됐다.

스타를 꿈꾸는 코러스걸 페기 소여 역은 오소연과 전예지가 맡았다.

'인더 하이츠' '레베카' '넥스트 투 노멀' 등 다양한 작품에서 히로인으로 입지를 굳힌 실력파 배우 오소연은 처음 배우는 탭댄스라 힘들고 부담도 되지만, 열심히 즐기면서 준비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2년 '브로드웨이 42번가'로 정식 데뷔한 전예지는 "두번째 무대라 탭댄스가 편해지지 않았을까 기대했는데, 뉴 버전이라 또 새롭더라"며 미소를 지어보였다.

밝고 유쾌한 성격의 미남배우 빌리 로러 역에는 에녹과 전재홍이 더블캐스팅됐다.

에녹은 "지난해에는 원캐스트로 참여해서 체력적으로 힘들었는데, 올해는 전재홍 배우와 함께라 감회가 새롭다. 게다가 뉴 버전이라 더욱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작년과 달라진 점에 대해서는 "전체적인 것은 지난해와 다른 게 없지만, 극 중간중간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요소들이 첨가됐고, 안무, 의상 등이 업그레이드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재즈풍의 경쾌한 스윙 음악과 그루브가 살아 숨쉬는 탭댄스, 화려한 단체군무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국내에서도 크게 사랑받았다. 1996년 국내 공연 7만 관객 동원, 마티네 공연 전석 매진, 유료객석 점유율 95%를 기록하며 20년 넘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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