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수정 : 2017-07-17 15:47:50

'소형 SUV 승자는?' 티볼리 아머, 디자인·혁신…코나·스토닉·QM3·트랙스 경쟁 예고

▲ 쌍용자동차 티볼리 아머.

쌍용자동차가 국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티볼리의 상품변경모델 '티볼리 아머'를 출시했다.

현대·기아자동차가 소형 SUV 코나와 스토닉으로 국내 시장 분위기를 이끌고 있는 가운데 르노삼성자동차도 이번 달 QM3 상품변경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어 시장 쟁탈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 현대차 코나 주행모습.

◆디자인·안전성 경쟁은 티볼리 아머 VS 현대차 코나

쌍용차는 17일 서울 논현동 SJ쿤스트할레에서 전면부 디자인을 바꾼 2018년형 티볼리 아머를 출시하고 판매에 들어갔다. 이날 공개된 티볼리 아머는 2015년 티볼리 출시 이후 2년 7개월 만에 디자인에 변화를 줬다. 차명대로 전면부 디자인을 혁신해 단단하고 강인한 이미지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미식축구 보호구와 메카닉(mechanic·정비공) 이미지에서 영감을 얻은 새로운 범퍼 디자인이 적용됐고, 범퍼 상단에는 크롬라인 몰딩과 신규 LED 포그램프를 넣어 역동적이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가미했다. 또 쌍용차는 티볼리 브랜드를 티볼리 아머와 티볼리 에어 두 종류로 재편했다.

쌍용차는 티볼리 아머 출시로 고객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외장 색상은 기존 5가지에서 8가지를 추가했으며, 외장 투톤 컬러도 8가지를 운영한다. 가격은 자동변속기 기준 ▲가솔린 1811만~2242만원 ▲디젤 2060만~2420만원이다. 여기에 스페셜 모델인 기어 에디션(가솔린 2195만원, 디젤 2400만원)을 별도로 내놨다.

티볼리 아머는 첨단운전자보조(ADAS) 기술이 적용됐으며 71% 고장력 강판을 적용, 언더코팅 범위를 확대해 실내로 유입되는 노면소음을 최소화하는 등 성능 강화했다. 소형 SUV 중에서는 유일하게 골프백을 3개까지 실을 수 있도록 동급 최대 적재공간(423L)까지 확보해 소형 SUV는 '불편하다'는 편견을 깼다.

티볼리 아머와 경쟁을 펼칠 코나도 만만치는 않다.

코나는 아이스하키 선수의 보호장비를 연상시키는 범퍼와 상하단으로 분리된 컴포지트 램프, 근육질의 차체로 강인한 인상을 준다. 또 코나는 첨단 지능형 안전기술 '현대 스마트 센스'를 기본 모델부터 적용할 수 있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후측방 충돌 경고 시스템 등으로 구성됐다.

코나는 별도의 유리판에 주행속도, 내비게이션 정보 등 주행정보를 보여주는 '컴바이너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적용됐다. 코나는 1.6 가솔린과 디젤모델로 1895만~2875만원대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 기아차 스토닉.

◆가성비 왕은 누구냐… 스토닉 VS QM3 VS 트랙스

기아차와 르노삼성, 한국지엠은 가성비에 초점을 맞춰 경쟁에 나설 전망이다.

'역대급 가성비'를 내세운 기아차의 스토닉의 가장 큰 경쟁 상대는 가격과 연비면에서 뛰어난 장점을 갖추고 있는 QM3와 트랙스다.

스토닉은 소형 SUV 디젤 모델 중 유일하게 1800만원대로 살 수 있는 차량이다. 1.6 E-VGT 디젤엔진에 7단 DCT 변속기를 장착한 스토닉은 세 가지 트림으로 출시됐다. 가격은 디럭스 1895만원, 트렌디 2075만원, 프레스티지는 2265만원이다.

연비는 15인치 타이어 기준 복합연비는 17.0㎞/L다. 이는 소형 SUV 중 가장 연비가 뛰어난 QM3(17.3㎞/L)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트랙스(14.6㎞/L)보다 월등히 뛰어나다.

▲ 쉐보레 트랙스.

국내 소형 SUV 시대의 개막을 알린 트랙스는 지난해 부분변경을 통해 새 옷을 갈아입었다. 디자인과 가격이다. 2018 더뉴 트랙스는 기존 LTZ 트림을 대체하는 프리미어 트림을 신설하고 고객 선호도에 따른 패키지 구성으로 1.4리터 가솔린 터보 모델과 1.6리터 디젤 모델의 최고 가격을 각각 29만원 인하한 것이 특징이다. 또 경제성과 펀 드라이빙을 실현한 6단 수동변속기 모델을 도입해 기존 자동모델 대비 160만원 낮추면서 소형 SUV 중 저렴한 1695만원의 엔트리 모델 가격까지 갖췄다.

QM3는 뛰어난 연비를 앞세워 시장을 이끌었지만 최근에는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올 하반기 QM3 부분변경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어 수입차라는 프리미엄과 국산 소형 SUV 중 최고 수준의 연비를 앞세워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쌍용차 마케팅담당 이석우 부장은 "소형 SUV 시장은 티볼리가 출시된 2015년 8만2000대에서 지난해 10만5000대로 확대됐다"며 "올해는 13만~14만대까지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이어 "신모델 출시에도 고객 선호도가 높은 중간 트림 가격은 오히려 낮춰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 메트로 신문
  • 모바일앱 설치 바로가기
  •  
  • 페이스북
  •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