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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황

코스피 3천시대 이끌 호재는 '실적' 악재는 '통화정책'

주식시장이 6년 만에 박스권을 돌파해 고공행진 중이다. 연초까지만 해도 코스피 2300을 전망하는 건 낙관적인 시각으로 통했다. 하지만 국내 기업들의 실적 호전이 계속되고 글로벌 경기 호황이 이어지자 각 증권사들은 전망치를 상향조정하고 있다.

코스피가 지난달까지 7개월 연속 상승이라는 역대 기록을 세웠다. 지난 11일에는 코스피지수가 2396포인트에서 마감하며 역대 최고기록을 또 다시 경신했다. 장 중 2400의 선도 넘어섰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은 1588조2531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외국인 자금의 순유입도 7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은 올해 코스피에서만 9조6925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7월에만 12일까지 총 4087억원의 순유입이 이뤄졌다. 올해 들어 미국이 두 번의 금리인상을 통해 금리의 하단이 한국금리(1.25%)와 같아졌지만 이는 외국인의 투자심리에 영향을 끼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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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600 넘어 3000 가나

국내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은 하반기 코스피지수가 2600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경기호황으로 외국인 자금의 순유입이 계속되고 있으며 국내 기업들의 실적도 기대보다 좋다는 이유에서다.

박희정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3,4분기에도 삼성전자를 필두로 IT, 금융주들의 실적 향상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기업 실적호조에 따라 국내 증시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0배 이하로 저평가돼 외국인들에게 상당히 매력적인 시장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하반기 실적 증가폭은 다소 둔화될 예정이라 3분기 중 코스피는 2560으로 고점을 찍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용욱 미래에셋대우 리서치 센터장 역시 주가의 상승 이유는 "기업 실적"이라고 답했다.

실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이 실적 추정치를 내놓은 코스피 상장사 130곳의 올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은 41조832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34조8889억원에 비해 19.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하반기 영업이익이 100조원이라는 신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에서만 30조원의 영업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등 IT가 시장 주도

증권사 센터장들은 예외없이 하반기에도 IT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IT를 기반으로 하는 부품주들까지 호재를 입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상반기 IT가 크게 오른 것에 대해 "실적이 더 좋으니 하반기에도 오르는 게 당연하다"고 말했다. 다만 삼성전자를 필두로 IT주에 대한 선별적 접근을 추천했다.

한편 미국의 금리인상에 따라 글로벌 자금 유동성이 악화되는 상황을 하반기 리스크로 봤다.

박 센터장은 "글로벌 경기는 계속 좋을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의 자산 축소와 금리인상 속도가 빠를 경우 주가가 하락할 요인이 된다"고 말했다.

구 센터장은 북핵문제가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했다. 그는 "지금 지정학적 리스크는 과거보다 확대된 상황"이라면서 "문제가 언제 발생할지 예측할 수는 없지만 여전히 한국 증시를 디스카운트(할인)하는 요인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또 "과거에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됐을 때 안정적인 필수소비재주의 주가가 좋았다"면서 "대외적 리스크가 커질 때는 이미 저점을 찍은 필수소비재에 대한 투자도 유망하다"며 대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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