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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알알이 든든한 여름 간식 '옥수수'

김소형 본초 테라피



노란색이 식욕을 돋우는 옥수수는 맛이 달고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이 느껴져 여름 간식으로 좋다.

한방에서 옥수수는 위를 편안하게 만들어주며 소변 배출을 돕는 데 좋은 것으로 식욕 부진, 부종 해소, 신장 질환 등을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된다. 한방에서 노란색을 갖고 있는 음식들이 주로 비위(脾胃)의 기능을 활성화시켜주는데 옥수수 역시 마찬가지로 위장의 운동을 활발하게 만들어주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여름철 더위에 몸이 지치고 힘들 때 먹는 옥수수는 기운을 북돋우는 음식이기도 하다. 탄수화물, 필수지방산, 비타민 A와 B군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에너지와 활력을 얻을 수 있다. 다만 옥수수에는 우리 몸에 꼭 필요한 필수아미노산이 부족하기 때문에 옥수수만 주식으로 섭취하는 지역에서는 '펠라그라'라는 피부 질환이 자주 발생한다. 따라서 옥수수를 주식 대용으로 섭취할 때는 반드시 부족한 단백질을 비롯해서 다른 영양소의 균형을 꼭 맞춰줘야 한다.

옥수수에 풍부한 비타민 A와 비타민 E 같은 항산화 성분들은 세포의 산화를 방지하며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 시력을 보호하고 안구건조증 등의 예방에도 효과가 있고, 자외선으로 인해 기미나 잡티가 늘고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피부를 보호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한방에서 옥수수수염은 옥미수(玉米鬚)라고 불리는데, 방광경, 간경, 담경 등에 작용해서 열을 내리고 수분 대사를 원활하게 만들어 소변이 잘 나오게 하기 때문에 담성증이나 방광염, 고혈압 등에 두루 사용되었다.

한때는 다이어트 효과가 뛰어나다는 이유에서 옥수수보다 옥수수수염차의 인기가 더 높았다. 물론 수분 대사가 좋지 않아서 몸이 잘 붓는 사람들에게는 도움이 되지만 그 외에 따로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자신의 체질과 건강 상태를 무시하고 과도하게 옥수수수염차를 마시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소변을 자주 보는 사람들의 경우 옥수수수염차가 이런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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