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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효신살(梟神殺)로 인한 고부간의 갈등

맨 처음 상담을 왔을 때는 한창 아이들 건사에 여념이 없던 젊은 엄마들도 지금은 중년기를 넘어서 50대 60대가 된 분들은 물론 이제는 문을 들어설 때의 자태만 봐도 근심걱정으로 찾아오신 건지 그냥 안부차 오신 건지도 알 수 있다. 그 중 한 분의 얘기다. 이제 70이 가까워오는 L부인은 깔끔한 성품에 인정도 많다. 남편도 선대부터의 재산도 있어 작은 건물이지만 거기서 나오는 임대수익으로 노후생활엔 별 걱정이 없다. 그런데 요즘 남매를 둔 L부인은 10년전쯤 결혼한 아들이 부부싸움이 잦은 것이었다. 어느 날 청천벽력같은 소릴 들었다. 아들 말인즉 며느리 말이 제사 같은 것도 지내기 싫고 명절 때도 간단히 아침만 먹고 헤어지면 되지 왜 아가씨네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냐는 것이다. 자기도 친정에선 아가씨와 마찬가지 입장인데 우리 부모도 내가 오길 기다리고 있지 않냐 하는 것이다. 그렇게 시작한 싸움이 나중엔 감정싸움으로 번져서 골이 많이 깊어진 듯했다. 문제는 이 며느리 자리를 L여인이 중매로 소개했던 것이다. 워낙 아들이 사귀던 아가씨가 있었는데 L여인의 눈에 들지 않았고 때마침 나이는 좀 있어도 집안이며 조건도 괜찮은 먼 친척이 소개한 지금의 며느리를 권했던 것인데 인연이 될려는지 성사가 되었다. 결혼할 때 작은 아파트 한 채를 사주어 나름 부모의 노릇도 잘했다고 자부했었는데 그런 싸움이 있어왔다는데 L여인은 보통 충격이 아니었다. 심지어 아들은 이혼도 생각하고 있다는 말까지 하는데 L여인은 기함이 다 찼다. 그러면서 하는 말 "그 때 원장님께서 이 아가씨보다는 아들이 사귀는 아가씨가 겉보기엔 조건이 부족해보여도 심성은 훨씬 곱고 가정화목에도 더 좋다고 하신 말씀이 귓전을 때리네요. 그 때 좀 강하게 말려주시지 어쩜 좋아요?.." 일단 L부인은 사주가 효신격(梟神格)이라 다른건 몰라도 고부간의 갈등은 예견돼 있었으며 내가 강하면 며느리를 쫓아낼 수 있는 사주다. 반대로 내가 신약하면 며느리문제로 속을 끓여야 하는데 경우가 바르고 깔끔하니 속으로 끓일 수밖에 없다. 아니면 자식을 상하게 되니 힘들어도 내가 힘든게 나은 것이며 이러하기에 심성이 착한 사람을 만나야 탈이 적은 것인데 괴강에 양인까지 있어 분명 이 문제뿐만 아니라 다른 문제로도 아들이 지고 사는 형국인데 아들이 참아도 여자쪽에서 이혼하자고 나올 것은 시간문제인 것이다. 참으로 알수 없는 것이 인연법이다. 그 며느리는 또한 사주에 본인의 강함으로 남편을 내치게 되어 있으니 어쩜 그렇게 인연이 만나지는가? 아들 역시 사주에 부인을 의미하는 재(財) 자리가 역시 둘이니 모두가 자기의 길을 가는 것이다. 알면 다친다고 했던가? 겸허해야할 따름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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