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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여름 건강엔 상큼한 '매실'

김소형본초테라피



여름은 매실의 계절이다. 매실이 익는 여름이라고 해서 예전에는 음력 5월을 '매하(梅夏)'라고 부르기도 했다. 여름철 매실이 유용한 것은 매실에 풍부한 구연산이나 피크린산 등의 성분들이 해독 및 살균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여름철 기온이 높아지면서 음식물이 쉽게 오염될 수 있으며 상온에서 보관된 음식을 먹고 배탈이나 설사를 하는 경우도 많다. 곧 휴가철이 다가오는데, 휴가 기간에도 야외 지저분한 환경에서 조리된 음식물을 쉽게 사 먹을 수 있는데 식중독의 위험을 줄이는 데도 매실이 효과적이다. 여름철에는 익히지 않은 생선이나 어패류 등의 섭취도 피해야 하는데 만약 날 생선을 먹게 된다면 이때도 매실을 곁들이면 세균이나 기생충 등의 제거에 도움이 된다.

매실의 신맛은 여름철 더위에 잃어버린 입맛을 되찾아주기도 한다. 신맛이 나는 매실차를 마시면 침이 고이듯이 소화액의 분비도 활발해지기 때문에 식후에 속이 꽉 막힌 것처럼 답답한 소화불량 증상이 있을 때도 매실이 효과가 있다. 위장 및 대장 운동을 활발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소화흡수에 도움이 된다. 매실에 들어 있는 탄닌 성분은 여름철 냉방이 잘 된 사무실에서 장이 차가워지면서 배가 사르르 아프고 설사를 할 때 이를 진정시켜주는 효과도 있다.

매실은 간에 작용하는 것으로 평상시 술을 많이 마셔서 간이 약해진 사람들에게도 좋으며 숙취로 입이 바짝 마르고 속이 울렁거릴 때도 매실차 한 잔을 마시면 컨디션 회복에 좋다. 또한 간 기능이 떨어지면서 해독 작용에 문제가 생기면 혈액 속에 노폐물이나 독소가 쌓이기 쉽고 이것이 피로를 유발하고 면역력을 저하시키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평소에 피로를 많이 느끼고 쉽게 지치는 사람들은 매실을 가까이 하면 기운을 모으고 활력을 얻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덜 익은 매실을 과도하게 먹을 경우 복통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설탕이 많이 들어간 매실청을 과도하게 먹을 경우 당분 과다 섭취가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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