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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축구

'세레소 오사카 1위' 윤정환 감독, J리그에서 알린 명장의 귀환

윤정환 감독/세레소 오사카 홈페이지



윤정환 감독이 일본프로축구 J리그 세레소 오사카를 1위로 끌어올리며 일본 열도를 뒤흔들었다.

윤 감독이 이끄는 세레소 오사카는 2일 오사카 키쵸 스타디움에서 열린 J리그 17라운드 FC도쿄와 경기에서 3-1로 완승했다.

올 시즌 17경기에서 10승5무2패 승점35점을 기록한 세레노 오사카는 리그 1위를 달리던 가시와 레이솔(승점34)을 제치고 선두를 차지했다.

세레소 오사카가 J리그 1위 자리에 오른 것은 지난 2005년 이후 무려 12년 만이다.

지난 시즌까지 2부리그를 맴돌던 세레소 오사카는 올 시즌 1부리그 승격과 동시에 우승을 노리고 있다.

윤 감독은 부임 후 세레소 오사카의 문제점으로 꼽혔던 공수 밸런스를 끌어올려싸.

세레소 오사카는 지난해 2부리그에서 62득점 46실점을 기록, 경기당 1골씩 내줄 정도로 수비에서 허점을 보였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전반기에만 33득점 15실점을 기록 중이다. 득점은 J리그 2위, 실점은 공동 3위에 해당하는 수치로 지난해와 비교하면 극적인 변화다.

선수들도 윤 감독의 체제 아래에서 발군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 예로 '볼란치'(수비형 미드필더) 가즈야 야마무라를 공격수로 활용한 윤 감독의 생각은 적중했다. 가즈야는 올 시즌 7골을 기록하며 J리그 최다 득점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 최전방에서 활약하며 7골을 기록한 스기모토를 비롯해 최후방을 지키는 인천 유나이티드 출신 마테이 요니치와 한국 국가대표 골키퍼 김진현 등 모든 선수가 전 포지션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윤 감독이 J리그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11년 처음 지휘봉을 잡은 J2리그 사간 도스를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1부 리그에 올려놓은 바 있다.

이후 2014년엔 사간 도스를 J리그 선두로 이끌다 갑작스레 퇴임한 후 2014년 12월 울산 현대 감독으로 부임했다. 그러나 그는 울산에서 극단적인 수비 축구로 팬들의 거센 비난을 받았고, 결국 K리그를 떠나 세레소 오사카로 자리를 옮겼다.

윤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우리 팀의 질주는 계속 이어질 것이다. 지금은 1단계일 뿐"이라며 "향후 세레소 오사카를 더 큰 클럽으로 만들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J리그에서 '명장'의 부활을 알린 윤정환 감독이 후반기에도 세레소 오사카의 돌풍을 이끌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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