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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유연함이 강철을 이긴다.

지금 세계는 강한 지도자 일색이다. 러시아의 푸틴이 그렇고 미국의 트럼프가 그렇다. 유럽과 지중해 그리고 아라비아 북부와 중앙아시아를 잇는 사이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는 터키 대통령 에두아르도는 물론 필리핀의 두테르테 대통령도 강성으로 소문 나 있다. 그러다보니 강한 그보수 성향을 띠는 사람들은 나라 통치에 있어서도 힘에 기반한 철통같은 지도자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니 강한 카리스마로 보여져 많은 지지를 얻는 측면도 있어 보인다. 그러나 명리학자인 시선에는 이러한 추세가 긍정적인 면으로 보여지기 보다는 불안한 마음이 더 큰 것도 사실이다. 역사적으로 볼 때 진정 백성들을 잘 살리고 다스린 지도자는 강함보다는 유연함의 가치를 지닌 사람들이었다고 보기 때문이다. 강하다는 것은 일순 보기에는 힘 있어 보여 좋은 것으로 생각되기 쉽지만 한 번 부러지면 다시 접착을 해도 힘을 쓰지 못한다. 그만큼 휴유증도 크다. 강한 카리스마는 속에는 물처럼 부드러운 유연함을 내재하고 있을 때라야만 진정 힘의 균형을 이룰 수 있다. 이는 비단 한 나라의 정치뿐만 아니라 경제문제 외교문제에도 그러할 것이며 작게는 개인 간의 인간관계도 마찬가지다. 강함은 피곤하다. 강한 힘은 두려움을 주고 위압감은 줄 수는 있으나 결국은 피곤함으로 귀결된다. 누구도 가까이 하지 않는 외로움과 고통을 유발할 뿐이다. 게다가 강함은 스스로를 고립시킨다. 결국은 외로워지고 아부와 아첨만을 제공받게 된다. 강함은 한 번 딱 부러지면 그만이다. 부드러움은 휘어지나 다시 제 자리를 찾는다. 물처럼 유연한 것 그것이 진정한 힘이다. 극단을 여인 균형이 지닌 힘은 바로 유연함에서 나오는 것임을 짐작할 수가 있다. 그러므로 이러한 유연함의 가치를 모든 방면에 적용한다면 분명 그 과실을 향유함에 장애가 덜할 것이다. 춘추전국시대의 혼란상에서 진시황은 강함으로 중국을 통일했으나 20년을 넘기지 못했다. 그러나 그 후 다시 중국 천하의 패권을 차지한 유방의 한나라 왕조는 후한시대를 합하여 몇 백년을 이어간다. 유방은 천하를 넘보던 많은 수장들 가운데 대표적인 유연함의 상징이다. 천하의 영웅호걸들이 유방의 통일대업에 합류한 이유는 유방의 호방함과 부드러운 카리스마 때문이었다. 전 세계적으로 강성 지도자들이 국수주의를 앞세우며 강함을 과시한다. 국민들도 강함에 현혹되어 그들을 뽑았다. 전 세계에 고통을 준 독일의 히틀러 정권을 박수치며 뽑은 것도 독일 국민들이었다. 그 댓가는 너무나 컸다. 그런데도 강함에 대한 유혹은 항상 진행형이다. 앞으로의 미래가 걱정되는 대목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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