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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정책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원 신한' 색깔 입힌다

허영택 그룹 글로벌사업부문장 내정자



이동환 그룹 GIB 부문장 내정자



유동욱 신한데이타시스템 사장



김희송 신한프라이빗에쿼티 사장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27일 조직 개편을 통해 지배력을 강화하고, '원 신한(One Shinhan)' 체제를 한층 강화했다.

조 회장은 조직개편과 경쟁력 강화방안에 대해 "아시아 리딩 금융그룹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도전적인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번 경쟁력 강화방안을 통해 현재 상황과 지향점 사이에 존재하는 갭을 극복해 나가겠다" 밝혔다.

지난 3월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취임 직후 신한금융을 2020년까지 아시아 리딩금융그룹으로 도약시키겠다고 선포, 이를 위해 '2020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신한금융그룹 글로벌 사업부문제



그 일환의 하나로 그룹사 간 협업을 통한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그룹의 글로벌 사업부문에 매트릭스 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매트릭스 조직은 기존에 계열사별로 따로 운영하던 사업을 사업 단위별로 묶어 지주가 총괄하는 것을 의미한다.

세부적으로 보면 지주, 은행, 카드, 금투, 생명 등 5개사를 겸직하는 글로벌 사업부문장을 선임해 그룹의 글로벌 사업 전체를 통할 관리한다. 신임 그룹 글로벌 사업부문장엔 허영택 신한은행 글로벌사업 담당 부행장이 맡는다. 허 내정자는 과거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다양한 국가에서 글로벌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가다.

또 그룹사가 동반 진출해 있는 국가의 경우 국가별 '컨트리 헤드(Country Head)' 제도를 운영함으로써, 그룹 차원의 글로벌 사업전략 수립은 본사의 매트릭스 체제 아래서 해외 현지 글로벌 사업의 실행은 컨트리 헤드를 중심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신한금융그룹 자본시장(GIB) 사업부문제



그룹 손익에서 글로벌이 차지하는 비중을 현재의 7%에서 2020년까지 20%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도 내 걸었다.

자본시장 부문은 기존 은행과 금융투자 중심의 CIB사업부문을 GIB(Group & Global Investment Banking Group) 사업부문으로 확대 개편함으로써 자본시장 내 위상을 강화하고 고객가치 제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지주, 은행, 금투, 생명, 캐피탈 5개사를 겸직하는 GIB 사업부문장을 선임, 그룹 자본시장 부문을 통할한다. 그룹 GIB 사업부문장에는 이동환 신한데이타시스템 사장이 총괄한다. 그는 과거 자금시장 담당 상무, 그룹 CIB사업 총괄 담당 경영진으로 IB업에 대한 이해가 깊고, 외화자금, 국제금융 등 자본시장 전반에 대한 전문적 식견과 통찰력을 보유하고 있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기존 CIB사업부문과는 달리 GIB사업부문장의 원소속 회사를 그룹 IB 허브인 신한금융투자에 둠으로써 보다 자본시장 친화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토록 한 것이 특징이다.

GIB사업부문은 리스크·심사체계를 업그레이드 하는 한편 그룹의 자본시장 부문 손익 비중을 2020년 14%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끝으로 디지털 혁신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디지털 환경에 최적화된 전략과 조직, 그리고 역량을 구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주사 및 각 그룹사에 최고디지털총괄임원(CDO)를 신설했으며 'CDO 협의회'를 운영해 그룹 차원의 디지털 부문 사업 의사결정이 이뤄진다.

아울러 디지털 신기술에 대한 역량을 결집한 그룹의 디지털관련 전문가조직(CoE)으로 신한디지털혁신센터를 신설해 디지털 5개 핵심 분야인 AI(인공지능), 블록체인, 오픈 플랫폼(API), 클라우드, DX(Digital Experience)에 대한 랩(Lab)을 운영한다.

신한금융그룹은 3개 부문 외에도 자산운용 부문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그룹 최고운용책임자(CIO) 제도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는 신임 신한데이타시스템 사장에 유동욱 신한은행 전 부행장보를, 신한프라이빗에쿼티 사장엔 김희송 신한생명 상무를 내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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