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종가 기준 사상최고치인 2391.95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2397.14까지 오르며 2400 문턱을 밟았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9포인트(0.14%) 오른 2391.95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종가기준 모두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날 개인은 221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주가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외국인도 576억원 순매수세를 보였다. 기관은 3287억원 '팔자'세를 보였다.
소비자심리지수가 6년 5개월 만에 최고치(111.1)를 기록했다는 한국은행의 발표에 따라 내수업종인 유통업(2.43%), 통신업(1.86%), 섬유의복(0.69%)이 강세를 보였다. 또 보험(0.61%), 기계(0.45%), 전기전자(0.37%) 등도 상승했다. 반면 삼부토건 자사가 매각절차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주가가 하락하면서 건설업(-1.36%)이 약세를 보였고, 운수장비(-1.32%), 전기가스업(-1.21%) 등이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1, 2위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동반 강세를 보였다.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1000원(0.04%) 오른 241만5000원에 장을 마감해 사상 최고가를 하루 만에 재경신했다. SK하이닉스 역시 전일 대비 1700원(2.52%)오른 6만9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물산(3.18%), POSCO(0.92%), 삼성생명(1.75%) 등이 올랐고, 현대차(-2.13%), 네이버(-2.14%), 한국전력(-1.42%), 현대모비스(-0.78%) 등이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은 전일 대비 4.27포인트(0.64%) 오른 672.63에 마감했다. 개인은 159억원 순매도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4억원, 16억원 순매수세를 보여 주가를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