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문화>영화

'리얼', 김수현의 20대 대표작 될 수 있을까

리얼 스틸컷/CJ엔터테인먼트



김수현이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이후 4년만에 스크린 복귀작으로 선택한 영화, '리얼'이 베일을 벗었다.

영화 '리얼'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카지노 '시에스타'를 둘러싼 두 남자의 거대한 음모와 전쟁을 그린 액션 느와르다. 김수현의 이번 영화에서 1인 2역을 넘어 1인 3역을 소화해 개봉 전부터 기대를 높였다. 영화의 줄거리는 이름뿐만 아니라 생김새마저 똑같은 의문의 투자자 장태영(김수현)이 성공한 야심가 장태영(김수현) 앞에 나타나면서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26일 오후 CGV 왕십리에서는 영화 '리얼'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이사랑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수현, 최진리, 조원근이 참석했다.

이날 김수현은 "시나리오를 받고 '무서운 대본이 왔구나' 싶을 정도로 두근거렸고, 머릿 속에 맴돌아서 출연을 결심했다. 많은 씬들을 어떻게 소화해야 할지 걱정도 됐지만, 끝나고 나니 좋은 공부가 됐던 시간이었다"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김수현은 이번 '리얼'에서 해리성 인격 장애를 앓고 있는 조직의 보스 장태영을 연기했고, 여기에 이름도 얼굴도 똑같은 의문의 남자 장태영을 연기해 생애 첫 1인 3역을 선보였다. '리얼'은 '김수현의 영화'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그의 연기 비중이 상당하고, 과감한 노출도 시도했다. 실제로 111회 촬영회차 중 무려 101회차 촬영한 것. 그에 따른 심적 부담도 있었을 터다.

"'리얼'은 개인적으로 20대의 김수현이 찍은 대표작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그정도로 욕심을 냈고, 다소 수위가 높은 촬영도 도전했던 것 같아요. 많게는 1인 3역을 연기했는데 캐릭터마다 '얼마만큼 자신의 본질을 믿고 있는지'에 차이를 두고 연기했어요. 본인의 자아에 대한 믿음 정도에 따라 제스처, 눈빛, 태도 등이 다르게 나오도록 몰입했죠."

액션 느와르 장르에 처음 도전한 김수현은 촬영 전부터 무술팀과 합을 맞추고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내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김수현의 노력은 액션 연기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맨몸 격투부터 총격전 등 강도 높은 액션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극의 후반부 투자자 장태영이 환각에 빠진 상태에서 선보이는 액션은 안무가 함께 결합돼 색다른 미장센을 완성한다.

이 감독은 "액션, 스릴러, 느와르, 미스터리 등 다양한 장르와 요소가 결합된 신선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안무가 합쳐진 액션, 환상을 보는 듯한 미장센 등 여러가지 면에서 색다른 시도를 했고 아름다운 미장센이 탄생한 것 같아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스토리가 다소 난해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진짜'가 무엇인지, 진정한 나의 모습은 무엇이고 허구는 무엇인지 관객에게 질문을 던지고 싶었다"고 답했다.

끝으로 김수현은 "'리얼'을 보고 나서 관객들이 토론의 장을 펼치셨으면 좋겠다. 각자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감상평을 들려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그리고 다시 궁금해져서 영화관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관심을 당부했다. 28일 개봉.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