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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지하철 역세권 라이벌]⑫ 서울의 관문 3·7·9호선 고속터미널역 상권을 잡아라

[지하철 역세권 라이벌]⑫ 서울의 관문 3·7·9호선 고속터미널역 상권을 잡아라

고속터미널은 서울 강남의 대표 상권이다. 고속터미널역은 지하철 3호선과 7호선, 9호선이 지나가며 하루 평균 유동인구는 약 30만명이다. 고속터미널 상권의 전체로 봤을때 유동인구는 약 100만명에 달한다.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은 지난 1976년에 문을 열고 대한민국 교통의 심장이나 대중교통 요지의 역할을 해왔다. 부산, 광주, 강릉 등 전국에서 버스를 이용해 올라오는 사람들이 뒤섞이는 곳으로 현재는 일반버스와 공항버스 등 약 30여개 노선이 지나간다.

1980년대 후반까지만 하더라도 '쇼핑 1번지'로 꼽히던 고속터미널 지하상가는 1990년대 후반 들어 상권이 쇠퇴하기 시작했다. 이 시기에 대형 쇼핑몰이 잇달아 서울 도심에 들어섰으며 2000년대 들어 서울시가 '걷기 좋은 길'을 내세워 지상 보행환경 개선에 나서면서 지하상가를 오가는 유동인구가 감소했다. 이후 신세계와 이랜드그룹이 백화점과 아웃렛을 오픈하며 고객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신세계 강남점/신세계



◆신세계 강남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지난해 8월 리뉴얼 오픈했다. 강남점은 지난해 2월 말 증축부분 오픈을 통해 영업면적을기존 약 5만5500㎡(약 1만6800평)에서 약 3만1000㎡(약 9400평) 더한 모두 약 8만6500㎡(약 2만6200평) 규모로 늘렸다.

매장면적 확대에 이어 지난해 3월부터 약 5개월 동안은 기존 백화점 부분의 전체 리뉴얼 공사에 돌입해 총 22개월(증축 17개월+리뉴얼 5개월)의 공사를 마치고 8월 그랜드 오픈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신세계 강남점으로 탄생했다.

이후 3년안에 매출 2조원을 겨냥, 업계 최단기간 매출 2조 점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당시 5개월동안 순차적 리뉴얼 공사를 진행해 전체 매장면적의 20%를 운영하지 못했음에도 그 기간 동안 약 30%에 가까운 28.6%의 매출신장을 기록했다. 구매고객수도 전년 대비 40% 늘어난 900만명에 달했다.

특히 증축부 오픈과 함께 업계최초로 선보였던 4대 전문관(슈즈, 컨템포러리, 생활, 아동)은 많은 이슈화와 함께 강남점 전체매출을 이끌고 있다.

신세계는 기존부 리뉴얼 공사를 통해 2개의 전문관을 새로 선보였다. 7층에 새로 구성한 '골프전문관'은 총 100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마크앤로나, J린드버그 등 감각적인 디자인의 젊은 골프브랜드와 PGA 스윙 분석 시스템과 골프존 시설을 갖춘 시타실 등 다양한 최신장비로 신 무장한 '신세계 골프전문관'을 선보였다. 또한 등산복, 등산화 일색이던 아웃도어 매장에서 최신 레져 라이프스타일을 기반으로 '젊음', '전문성', '체험'을 키워드로 탈바꿈한 '레져스포츠 전문관'도 선보여 기존에 전무했던 레져용품의 비중을 최대 30%까지 대거 포진시켰다.

뉴코아 강남점/이랜드



◆뉴코아 강남점

이랜드는 뉴코아 강남점의 리뉴얼을 통해 도심형 아울렛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뉴코아 강남점은 강남 지역 최대규모의 글로벌 브랜드 편집숍과 대규모 식음료 매장, 지역 내 최대 규모 라이프스타일 숍 등을 입점 시켜 쇼핑과 외식의 모든 것을 한 곳에서 해결 할 수 있는 복합 도심형 아울렛으로 선보인 것이 특징이다.

뉴코아아울렛 강남점은 6만7920㎡(약 2만546평) 규모로, 지하 1층~지상 5층의 2개관과 지하 1층~지상 1층의 별관으로 이뤄졌다. 215개 패션브랜드와 68개 외식 브랜드 등 총 283개의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구체적인 층별 소개로는 지하 1층에 식품 전문관인 킴스클럽과 킴스 푸드 스트리트가 자리잡으며, 1층은 글로벌 패션브랜드 편집숍 NC PICKS와 해외 명품 직수입 매장인 럭셔리 갤러리, 글로벌 SPA브랜드 스파오가 입점했다.

2층은 미쏘, 라템, 버터 등 SPA 브랜드들과 영캐쥬얼 브랜드, 3층은 아동복과 여성 패션 브랜드가 자리 잡는다. 4층에는 라이프스타일숍 모던 하우스와 스포츠브랜드가 입점되며, 5층에는 샹하오, 자연별곡, 애슐리 등의 외식브랜드와 함께 신사, 아웃도어 브랜드가 들어섰다.

특히 이랜드의 전문 바이어 45명이 35개국을 직접 방문하여 직수입하여 판매하는 럭셔리 갤러리와 엔씨 픽스(NC PICKS) 등 글로벌 패션 브랜드 편집숍은 해외 명품 브랜드와 패션 상품을 최대 80%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 할 수 있게 했다.

10~20대 젊은 층과 30~40대 가족단위 쇼핑객들이 다양하게 있는 상권 특성이 반영하여, 가족형 외식공간과 맛집 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가 강조된 식음료(F&B) 매장을 선보인다.

이랜드 유통점 최초로 이랜드 외식 6대 브랜드인 샹하오, 수사, 자연별곡, 로운, 피자몰, 애슐리가 뷔페관으로 하여 한 번에 모두 입점했다.

고투몰/고투몰



◆강남고속터미널지하상가 '고투몰'

강남고속터미널지하상가 중소상인연합체인 강남터미널지하쇼핑몰(고투몰)은 모두 471억8000만원을 투자해 강남터미널 지하상가 개보수 작업을 완료했다. 강남터미널지하상가는 연면적 3만1566㎡, 총 길이 880m에 달한다. 입점 업체는 약 620곳으로 의류, 화장품, 액세서리, 인테리어 소품, 화훼 등 여러 상품을 갖췄다. 특히 의류 상품은 전체 입점 업체 가운데 6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입점 상인들은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상품 구성, 새롭게 단장한 편의 시설을 통해 고속터미널 지역 백화점과 경쟁에 나섰다. 고투몰은 기존의 검정 봉투가 아닌 고유의 쇼핑백을 배포해 브랜드를 알리는 한편 자체 온라인쇼핑몰을 통한 판매 채널 강화에 나서고 있다.

또한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춥다는 고객들의 불편사항을 수렴해 냉·난방 시설을 개선했고 기존의 낡은 공조 설비도 최신 공조 시스템으로 교체해 실내 공기질도 높였다. 동서 양쪽 광장에는 푸드코트를 새롭게 조성해 고객 편의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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