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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황

7년의 기다림, KB금융 주가-실적 리딩뱅크 탈환 노린다

윤종규호 KB금융지주가 조용병호 신한금융지주를 제치고 '리딩뱅크' 자리에 오를 지 관심히 집중되고 있다. 연간 실적으로 보면 무려 9년 만에, 주식시장에서는 7년 만에 노려보는 1등 자리다.

이미 주식시장에서 시가총액이 비슷한 수준으로 엎치락뒤치락 중이다. 2분기 실적 전망치는 KB금융의 우세가 예상되고 있다. KB금융이 손보사와 증권사 등 비은행 부문을 공격적으로 키워내면서 상황이 역전됐다.

◆2분기 실적, KB금융>신한지주

25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분기 순이익 추정치는 KB금융이 7110억원으로 신한지주 7084억원에 앞섰다. 신한지주가 지난해 같은 기간 수준에 머문 반면 KB금융은 지난해 2분기 5954억원 대비 20% 가까이 증가했다.

일부 증권사는 KB손해보험과 KB캐피탈의 지분 확대로 KB금융의 2분기 순이익이 8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의 순이익 전망치를 기존 7051억원에서 8897억원으로 상향조정한다"며 "KB손보와 KB캐피탈의 완전 자회사화에 따른 이익증가와 KB손보 지분 취득시 발생한 염가매수차익으로 설립 이후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직 연간 실적으로는 신한지주가 KB금융에 앞선다. 신한지주는 지난 2008년 이후 연간 순이익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올해 신한지주의 순이익 추정치는 전년 대비 3.4% 늘어난 2조9215억원으로 KB금융 2조8121억원을 웃돈다. KB금융 순이익은 전년 대비 28.4% 증가해 신한지주를 약 1000억원 차이로 바짝 따라붙었다.

변수는 또 있다. 격차가 얼마 나지 않다보니 보유 주식 매각 등 1회성 이익의 규모에 따라서도 순위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의 연간 순이익 추정치는 2조8000억원 선이지만 이는 하반기 발생할 수 있는 주식 매각이익을 반영하지 않은 수치"라며 "SK 주식 매각만 이뤄져도 올해 순이익은 3조원을 크게 웃돌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엎치락뒤치락

KB금융과 신한지주의 1위 자리다툼은 주식시장에서 더 치열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금융과 신한지주의 연초 이후 상승률은 각각 29.6%, 7.8%다. KB금융의 주가 상승세가 두드러지면서 시가총액은 KB금융이 23조798억원으로 신한지주 23조1409억원을 거의 따라 잡았다.

지난 23일 장중에는 KB금융이 주당 5만5900원까지 오르면서 시가총액도 신한지주를 앞지르기도 했다.

주식시장에서 KB금융이 2위로 내려온 것으로 2010년 1월이다. 그 이전에는 2007년 외환은행 인수실패 당시와 KB금융으로의 전환시점을 제외하고는 거의 신한지주를 앞섰으나 당시 경영공백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 등 주가가 급락하면서 내려앉은 뒤로는 다시 앞서 나가지 못했다.

증권사들이 제시한 목표주가는 KB금융은 6만2000~7만2000원이다. 신한지주는 5만5000~6만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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