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교육

건국대 동문들이 함께 이뤄낸 여성복 브랜드 'KU스튜디오' 론칭

건국대 동문들이 함께 이뤄낸 여성복 브랜드 'KU스튜디오' 론칭

'KU STUDIO' 론칭을 이뤄낸 건국대 의상디자인학과 3학년 학생들. /건국대



건국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의상디자인학과 3학년 재학생 5명이 패션업계에 진출한 동문 선배들의 도움을 받아 여성복 패션 브랜드 'KU STUDIO(KU 스튜디오)'를 23일 론칭했다.

'KU STUDIO'는 건국대 의상디자인학과 3학년인 최누리(22·여), 이연주(22·여), 이예진(20·여), 문민우(21·여), 남청수(22) 5명이 모여 시작됐다. 학생들은 패션 디자인의 기본을 '한국적 아름다움'에 두고 지난해 연말부터 첫 프로젝트 컨셉으로 '태극기'를 선정해 작업을 진행해 왔다. 태극기를 그대로 입는 것이 아니라 태극과 건곤감리 등 구성요소를 몸을 따라 흐르는 실루엣과 강한 컬러를 중심으로 형상화한 점이 특징이다.

이들은 태극기의 '조화·순환'의 의미와 '기개·힘'의 감정에 집중하여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풀어냄으로써 새로운 국기 패션을 제안했다. 이번 컬렉션은 몸을 따라 흐르는 자연스러운 실루엣과 강한 컬러를 중심으로 한 디자인으로 한국 디자이너로서의 정체성을 보여준다.

이들 학생들의 패션 브랜드는 서울 압구정동 갤러리아 백화점 팝업 스토어에 입점하고, 23일부터 본격적인 오프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동문 선배들의 도움이 컸던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학생들의 패션브랜드 론칭은 실무형 학과 수업의 영향도 컸다. 건국대가 프라임 사업(산업연계교육 활성화 선도대학)의 하나로 추진한 '학과주도형 산업연계 역량강화 프로그램'에 의상다자인학과가 선정되면서 학생들은 'KU Fashion Brand Incubating Project'(브랜드 창업 실무 프로그램)를 진행했고 이 프로젝트를 기회로 KU 스튜디오 학생들은 학교로부터 1000만원이 넘는 지원금을 받아 브랜드 론칭 기획과 디자인을 준비할 수 있었다.

학생들이 실제로 의상을 제작하는 것은 처음이었기에 모든 과정이 순탄치는 않았다고 전해진다. 모든 부분이 곡선으로 되어 있는 사람의 몸에 편안하게 맞는 의상을 만들기 위해서 인체에 관한 공부는 물론이고, 하루에도 몇 번씩 옷을 입어봤다. 결과적으로 각진 부분 없이 자연스럽게 이어진 인체의 속성에 맞춰 곡선을 많이 활용했다. 또한 원피스의 경우, 허리라인에 있는 끈을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따라 같은 옷이지만 입는 사람에 따라 다른 느낌을 줄 수 있게 제작했다.

평균 22.5세 또래 친구들이 경험하기 어려운 자체 브랜드 론칭에, 백화점 팝업스토어 입점까지 디자이너로써 성공적인 첫 발걸음을 내디딘 'KU스튜디오' 학생들은 '한국적 아름다움'을 연구하고 디자인한 경험을 바탕으로 "평창 동계올림픽처럼 세계적으로 우리나라를 알릴 수 있는 행사에 아트디렉터로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KU STUDIO'의 2017 S/S 컬렉션은 갤러리아 압구정 WEST관 3층 G.STREET 101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