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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업계

회생절차 경남기업 새 주인, 'SM그룹' 유력

기업 회생절차가 진행 중인 중견 건설사 경남기업이 SM그룹으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매각자문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최근 SM그룹 계열사인 우방건설산업 컨소시엄을 경남기업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 브랜드 '경남 아너스빌'과 해외 건설업 면허 1호기업으로 유명한 경남기업은 고 성완종 회장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전후 베트남에서 추진한 1조원 규모의 '랜드마크 72빌딩' 사업이 실패하고 성완종 리스트 등 정치적인 문제에 연루되면서 2015년 4월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이후 지난해 두 차례 매각을 시도했으나 본입찰 단계에서 응찰자가 나타나지 않아 유찰됐다. 이번에도 입찰자가 두 곳에 그쳐 불발 우려가 제기됐으나 SM그룹이 인수에 나서면서 가까스로 새 주인 찾기에 성공하게 됐다.

경남기업은 그동안 매각의 걸림돌로 작용한 자회사 수완에너지를 지난 2월 280억원에 매각했고 회생 계획상 작년에 730억원의 채권을 변제하는 등 매각 대금을 감축했다. 지난해에는 영업이익이 4년만에 흑자로 전환하는 등 재무지표도 개선됐다. 이를 통해 경남기업의 매각가는 지난해 1500억~2000억원에서 올해 1000억원을 밑돈 수준에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SM그룹은 2개월 정도에 걸쳐 경남기업의 인수 작업을 마친 뒤 우방산업, 우방건설산업과 합병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합병 법인 사명을 SM글로벌(가칭) 등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토목·플랜트 등 건설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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