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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배구

한국 남자배구, 22년 만에 월드리그 5승 돌파…2그룹 '잔류'

기뻐하는 한국 남자배구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4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7 서울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한국 대 핀란드 경기.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둔 한국 대표팀이 기뻐하고 있다. 2017.6.4 kane@yna.co.kr/2017-06-04 17:30:27/<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환희의 순간'(서울=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2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7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한국과 체코의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이 세트스코어 3대2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2017.6.2 stop@yna.co.kr/2017-06-02 21:46:24/<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기대 이상의 성적으로 월드리그 일정을 마쳤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2017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2그룹 최종 3주차 I조 9차전에서 슬로바키아를 세트 스코어 3-2(25-18 18-25 25-18 20-25 15-7)로 꺾었다.

전날 체코를 3-0으로 완파한 한국은 슬로바키아마저 제압하며 이번 대회 목표였던 '2그룹 잔류', '최소 4승'을 달성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최종 성적은 5승 4패, 승점 12점이다.

한국이 월드리그 예선에서 5승 이상의 성적을 거둔 것은 1995년 이후 22년 만이다. 문성민(현대캐피탈), 전광인, 서재덕(이상 한국전력) 등 주전 공격수들이 빠지면서 역대 최약체 팀이라는 평가도 받았지만 마지막 경기까지 승리하며 혹평을 불식시켰다.

2그룹 내 순위도 변동됐다. 8위에서 6위로 상승한 것. 비록 결선 리그에는 진출하지 못했지만 목표였던 2그룹 잔류는 확정적이다. 2그룹 12개 팀 중 최하위 1개 팀이 3그룹으로 강등되는데, 한국은 다른 팀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2그룹에 잔류한다.

마지막 상대였던 슬로바키아(29위)는 세계 랭킹에선 한국(22위)보다 뒤쳐지지만, 평균 신장 및 블로킹, 스파이크, 높이 등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그러나 한국은 집중력과 조직력을 앞세워 신체 열세를 극복했다. 이강원(KB손해보험)이 팀 최다인 19득점을 올렸고, 박주형(15득점)과 류윤식·박상하(각각 10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1, 3세트를 승리로 장식했으나 2, 4세트를 내주면서 결국 경기는 파이널세트로 이어졌다.

두 팀의 승부는 5세트 초반 결정됐다. 박상하가 예리한 서브로 슬로바키아의 리시브를 흔들었고, 이 틈을 타 한국은 6-0으로 멀리 달아났다.

줄곧 5~7점 차 리드를 지킨 한국은 박상하의 블로킹으로 14-6의 매치 포인트를 맞았고, 15-7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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