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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YG의 카톡(Car Talk)] 폭발적인 주행 성능 기아차 스팅어

기아차 스팅어 주행사진.



"스팅어 타봤어?" "스팅어 어때?"

출시 전부터 '제로백 4.9', '가장 빠른 국산차' 등의 별칭을 얻으며 등장한 기아자동차의 첫 번째 고성능 스포츠세단 스팅어가 공개되면서 주변에서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이다. 그만큼 소비자들도 스팅어의 주행 성능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BMW에서 고성능 라인업 'M' 연구개발을 총괄한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이 스팅어 개발에 참여했다는 점도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최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리조트 '뮤지엄 산'까지 왕복 160㎞구간을 시승했다. 기아차의 열정과 기술력이 응축돼 탄생한 스팅어를 시승하는 동안 '이 차는 꼭 한번 직접 경험해야하는 차'라는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기아차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날 시승 차량의 트림은 3.3 터보 GT트림 풀옵션 2WD 모델로 가격은 5110만원이다.

기아차 스팅어 실내 인테리어.



◆젊지만 강렬한 내·외관

스팅어는 기존 중형세단들보다 전장이 25㎜ 정도 짧은 4830㎜로 제작됐다. 다만 휠베이스는 2905㎜로 100㎜가량 길게 제작돼 안전성과 공간 활용성을 잡았다.

롱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전고가 낮고 후드가 길어 낮은 무게 중심의 '다운포스 디자인'을 통해 기존과 다른 모습으로 스포티함을 완성했다. 전면부는 기아차의 상징인 호랑이코 형상의 라디에이터 그릴을 통해 전통성을 강조했으며 날렵한 이미지의 헤드램프, 직선으로 뻗은 대형 에어 인테이크, 볼륨감이 느껴지는 후드 등을 적용해 강한 인상을 준다. 측면부는 긴 보닛과 짧은 앞 오버행, 긴 뒤 오버행까지 연결되는 균형감을 잘 살려냈고 속도감이 느껴지는 루프라인과 수평으로 뻗은 높은 벨트라인 등이 어우러져있다. 또 후면부는 블랙 컬러의 타원형 듀얼 트윈 머플러와 리어 디퓨저, 볼륨감 있는 리어 펜더 등이 어우러져 안정감을 더했다.

내부 공간은 국산차답게 넓고 공간 활용성도 뛰어났다. 177㎝ 성인이 운전석에 앉아도 뒷좌석이 넉넉할 정도다. 다만 트렁크는 406L이지만 바닥이 깊지 않아 골프백이 2개 정도 들어갈 크기에 그쳤다. 또 오디오시스템과 각종 공조조절 장치 버튼은 중앙에 위치해 주행중에도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기아차 스팅어 실내모습.



◆달리는 즐거움 만끽

시트포지션부터 확실히 낮아지며 본격적으로 달릴 수 있는 자세를 취할 수 있게 했다. 또 운전자 허리를 꽉 감싸주는 스포츠버킷시트와 알루미늄 스포츠페달, 패들시프트(기어변속장치), 다섯 가지 드라이빙 모드 등은 주행의 즐거움을 줬다.

스팅어 3.3 터보 GT AWD는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52.0㎏·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맞물린 현대파워텍이 개발한 후륜 8단 자동변속기와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은 고속에서 안정적인 주행을 제공했다.

스팅어는 국내 차량으로는 처음으로 '론치컨트롤' 기능도 탑재됐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4.9초 만에 도달하는 가속력은 론치컨트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론치컨트롤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주행모드를 스포츠로 변경하고 ESP 버튼을 3초간 누르면 된다. 이후 브레이크 페달과 가속 페달을 동시에 밟은 후 브레이크 페달의 발을 떼면 운전자를 시트에 밀어붙이며 강력한 가속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가속페달을 깊게 밟자 박차고 나가는 힘은 뛰어났다. 서킷이 아닌 일반 도로에서 주행한 탓에 제로백은 확인할 수 없었지만 4.9초만에 100㎞/h에 도달한다는 기아차의 말에 믿음이 생겼다. 고속도로에서 시속 120㎞ 이상의 속도에서 치고나가는 힘은 뛰어났다. 고속에서 풍절음은 생각보다 크지 않아 편안한 대화가 가능했다.

기아차 스팅어 주행모습.



그동안 국산차에서 체감할 수 없었던 '달리는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스팅어는 2.0 터보·3.3 터보·3.3 터보GT·2.2 디젤 등 네 가지로 판매되며 가격은 3500만~511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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