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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우리도 美 따라 금리 인상? 과거 사례 살펴보니…

현대경제硏, 미국 금리 올리면 시차두고 韓도 인상 '분석'



'한국도 미국 따라 기준금리 올리나.'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5일(한국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미국과 한국의 금리가 1.25%로 같아진 가운데 과거 사례로 볼 때 시차를 두고 한국도 기준금리를 올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우리도 경제 정책의 일관성과 함께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충격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향후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가계부채 부실 방지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조언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이 이날 발표한 '과거 한미 기준금리 동일 시점의 국내 영향 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과거 한국과 미국의 금리가 같았던 때는 이번을 제외하고는 총 세번 있었다. 이 가운데 두 차례가 미국이 금리를 올리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1차 시점은 1999년 5월로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서 미국과 한국의 기준금리는 4.75%로 같아졌다. 이어 55일 만에 미국이 금리를 5.0%로 인상하면서 금리가 역전됐다.

금리가 역전된 후 약 8개월만인 2000년 2월 한국도 기준금리를 5.0%로 올리며 금리 인상에 나섰다. 그 사이 미국은 3차례나 더 금리를 올렸다.

당시 한국 경제는 경제 성장률이 평균 11%대, 평균 수출 증가율은 20%대 수준으로 양호했다.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서 한국과 미국의 금리가 같아진 2차 시점은 2005년 6월이었다.

미국 금리 인상으로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는 3.25%로 같아졌으며, 이번에도 약 40일 뒤 미국이 금리를 올리며 역전됐다.

이후 약 2개월 만인 2005년 10월 한국도 기준금리를 올리며 쫓아가기 시작했다.

당시 한국 경제 성장률은 평균 5%대였으며 평균 수출 증가율은 10%대로 양호한 경기 흐름을 보였다.

한국과 미국의 금리가 같아졌던 두 번의 시기를 보면 한국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에는 단기적인 충격이 발생했다. 그러나 빠르게 안정화 됐고 금리 역전현상이 발생해도 자금 유출 압력이 그렇게 높지는 않았다.

현대경제연구원 정민 연구위원은 "과거 사례를 보면 금리 역전현상에 따른 국내 금융시장 변동성은 단기적으로는 불가피하나 전반적으로 국내 경제 기초 여건과 국내 이벤트에 따른 영향이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연구위원은 시장 충격 등에 따른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경제 관련 부처들 간 정책 일관성 유지 ▲지속적 경기 대책과 중장기 성장 정책 추진 ▲미국 금리 인상으로 인한 국내 금융시장 불안정성 확대 최소화 ▲경기 회복 및 통화 정책 유연성을 저해할 수 있는 가계부채 부실 방지 등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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