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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금융>저축은행

[소비자금융] 저축은행, 경단녀 위해 취업 창구 넓힌다

저축은행들이 경단녀에게 다시 '경력 날개'를 달아주고 있다.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16년 경력단절여성 등의 경제활동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임신·출산·육아 등으로 경력 단절을 경험한 기혼 여성의 비율은 48.6%로 2명 중 1명 꼴이다. 특히 경력단절 여성이 재취업까지 소요되는 기간은 평균 8.4년으로 취업이 쉽지 않다. 임금 역시 경력단절 전보다 월 26만8000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력단절 여성들은 결혼, 임신, 출산, 자녀 양육 등을 이유로 경력을 이어가지 못했고, 연령차별 철폐, 경력개발 프로그램 지원 등을 희망하며 다시 일하기를 원했다.

저축은행들이 이러한 경력단절 여성의 현실에 공감하고 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세람저축은행(대표이사 김성근)은 지난 2014년 '이천시 여성친화기업'으로 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협약을 맺은 후, 3년 동안 6명의 경력단절 여성을 채용했다. 이는 해당 기간 신입사원 채용 총 15명 중에 약 40%에 이른다.

현재 이들은 소비자금융부에 재직 중이며, 정규직 전환의 기회를 얻기도 했다.

세람저축은행은 여성 인력 채용시 이천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교육생을 대상으로 먼저 추천을 받고 있다. 특히, 연령이나 경력에 차별을 두지 않고 채용한 결과 2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사유를 가진 경력단절여성들이 선발됐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서울에서 수학강사로 활동하다 결혼 이후 남편 직장을 따라 주거지를 옮겼거나 타 금융업권에 종사하던 사람 등 다양한 이력을 가진 직원이 현재 재직 중"이라며 "만족도가 높고 이직률도 낮은 편"이라고 전했다.

또 세람저축은행은 지난 1월 경기도 이천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 여성 구직자의 동행 면접 및 찾아가는 취업 상담 등 채용활동을 위한 차량을 지원하기도 했다.

OK저축은행(대표이사 정길호)도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해 경력단절여성 채용에 나서며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OK저축은행은 5월에 이어 6월에도 대전 청년인력 관리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학력, 연령 및 전공 제한 없이 경력단절여성 20명에 대한 채용절차를 진행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채용시 근무 시간은 12시~17시로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선택해 가정과 일을 병행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한다. 앞서 5월에 채용된 18명은 2주간의 직무·CS 교육 수료 후 지난 5일 업무에 배치됐다.

OK저축은행은 지난 2016년 8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전광역시와 컨택센터 설치 및 지원에 관한 업무 협약을 맺고 대전센터를 개설한 바 있다. 현재 240여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며, 경력단절여성을 포함하여 연내에 300명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OK저축은행 정길호 대표이사는 "정부 일자리 창출에 적극 동참하여 경력단절여성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퍼저축은행(대표이사 장매튜)도 '여성이 근무하기 좋은 직장'을 만들어 여성의 경력 단절을 예방하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출산 장려를 위해서 아기를 낳은 직원에게 3년간 매년 200만원씩의 '베이비 사랑 지원금'을 지원한다. 또 패밀리 데이(Family Day)를 운영해 수요일 정기 퇴근을 유도하기도 한다. 이러한 노력으로 페퍼저축은행의 여직원 비율은 전체 직원의 42%에 이른다.

지난달 31일에는 비정규직 73명 중 정년(만 60세)을 경과한 3명의 직원을 제외하고 70명의 계약직 직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등 일자리 질 개선에도 나서고 있다 .

지난해 OK저축은행은 대전광역시와 '컨택센터 설치 및 지원 업무협약을 진행했다./OK저축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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