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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지하철은 문화를 싣고]밤도깨비 야시장, 어디서 하지?

여의도 '월드나이트마켓'/서울시



여의도 '월드나이트마켓'/서울시



밤이면 열렸다 아침이면 사라지는 '도깨비시장'이 서울 도심 곳곳에서 유혹하고 있다. 지난 3월 봄바람을 타고 온 '서울밤도깨비야시장'(이하 도깨비야시장)은 오는 10월까지 도심 곳곳에서 밤을 밝힐 계획이다.

올해로 출범 3회째를 맞이한 '도깨비야시장'은 여의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청계천, 반포, 청계광장 등 5곳에서 열리고 있다. '특정한 시간이 되면 새로운 공간, 새로운 장이 열린다'는 콘셉트를 내세운 만큼 이곳에선 물건을 사고 파는 그 이상의 것들이 소통을 한다.

시장을 가득 메운 상단이 바로 그 주축이다. 창업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만큼 각양각색의 푸드트럭과 핸드메이드 숍 등이 운영 중이다.

푸드트럭은 저마다 뚜렷한 개성을 갖고 있다. 음식 만큼이나 개성 강한 트럭, 그 앞에 줄지어 선 사람들의 모습은 '도깨비야시장'에서 가장 흔한 풍경이다. 야시장 특유의 시끌벅적함은 한강 공원, 청계천 등 서울의 경관을 배경으로 독특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핸드메이드 숍 역시 인기다. 가죽 공예, 도자기, 주얼리 등 다양한 수제품들이 곳곳에서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의도 '월드나이트마켓'/서울시



서울 5곳에서 펼쳐지는 '도깨비야시장'은 장소마다 시간과 특성을 조금씩 달리한다.

먼저 여의도의 '월드나이트마켓'은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광장에서 매주 금, 토요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운영된다.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2번 출구에서 약 600m 정도 도보로 이동하면 한강을 배경으로 펼쳐진 야시장을 만날 수 있다.

이곳에선 매주 다양한 공연을 볼 수 있다. 버스킹 공연은 물론, 게릴라 퍼포먼스 등이 멋드러진 야경을 무대로 펼쳐진다. 또 세계의 전통 공연과 현대적 퍼포먼스를 두루 만나볼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공연은 오후 8시 30분, 9시, 10시를 기준으로 진행된다. 오는 9일의 경우 우카탕카, 정직한멜로디, 조인의 공연이 예정돼 있으며, 10일엔 콧털마술사, 홍동균, 서울형제가 무대를 선보인다. 이밖에도 이달의 공연 계획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DDP '청춘런웨이마켓'/서울시



여의도 '월드나이트마켓'과 같은 시간 열리는 야시장은 DDP '청춘런웨이마켓'과 반포 '낭만달빛마켓'이다.

먼저 DDP '청춘런웨이마켓'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다. 지하철 2·4·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1, 2번 출구를 이용하면 된다.

'상상하고(DREAM) 만들며(DESIGN) 즐기는(PLAY) 트렌디 마켓'이란 주제로 열리는 '청춘런웨이마켓'에선 여의도와 또 다른 매력의 프로그램들을 만나볼 수 있다.

버스킹, 퍼포먼스 공연 외에도 DJ공연, 청춘 런웨이&댄싱 나이트 등 의류로 유명한 동대문의 특징을 담은 행사들이 진행된다.

공연은 오후 6시, 7시, 8시를 기준으로 진행되며 9일엔 엉클소울, 18&LIFE, 정단, 10일엔 이규민쿼텟, 일곱시반, 포레스트가 차례로 특별한 무대를 선사한다.

'청춘런웨이마켓'에서만 즐길 수 있는 독특한 풍경도 있다. 바로 LED 장미 정원이다. 은은히 불을 밝히고 있는 LED 장미들이 야시장의 정취를 더한다.

반포 '낭만달빛마켓'/서울시



반포 '낭만달빛마켓'/서울시



반포는 '낭만달빛마켓'이란 이름으로 야시장을 운영한다. 여의도와 같이 한강을 배경으로 하지만 '낭만'이란 주제를 더해 보다 로맨틱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달빛 아래 광장에서 펼쳐지는 재즈, 어쿠스틱, 팝페라 등 공연은 '낭만달빛마켓' 만의 매력이다.

이곳은 여러 역을 통해 갈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고속터미널역 8-1 또는 8-2번 출구를 이용해도 되고, 9호선 신반포역 1번 출구 혹은 동작역 1·2번 출구를 통해 갈 수도 있다. 각 역에서 도보 10분 정도를 소요하면 된다.

공연은 오후 7시, 9시 20분, 10시를 기준으로 진행된다. 9일엔 서울형제, 홍동균, HELLO STRANGER SHOW, 10일엔 우카탕카, 조인, 달속과 아이들이 공연을 준비 중이다.

청계천 '타임슬립마켓'/서울시



청계천 '타임슬립마켓'/서울시



그런가하면 청계천 '타임슬립마켓'은 토, 일요일 열린다. 토요일은 오후 4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일요일은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개장해 밤을 밝힌다.

상단은 청계천변을 따라 줄지어 늘어서 있다. 빌딩숲 사이에 펼쳐진 야시장은 각종 이벤트를 통해 가장 '야시장'다운 형태를 띄고 있다.

이곳을 찾은 시민들은 청계천 계단 또는 준비된 테이블과 의자에서 음식을 먹고 즐긴다. 또한 '소원편지', '보틀플립', 퍼레이드' 그리고 '사랑의 자물쇠'와 '소원의 나무' 등 다른 '도깨비야시장'에서 볼 수 없는 이벤트를 즐기는 모습도 만나볼 수 있다.

광통교 일대에서 열리는 이곳을 가기 위해선 광화문역 5번 출구, 종각역 5번 출구를 통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청계광장의 야시장은 '시즌마켓'으로 운영된다. 지난 5월 19~21일 'Oh! 블링마켓'을 시작으로 오는 8월 18~20일에는 '하(夏)! 블링마켓'이 열린다. 이후 9월 15~17일엔 '츄(秋)! 블링마켓', 10월 13~15일엔 '너! 블링마켓'이 차례로 열린다.

청계천 '타임슬립마켓'과 달리 청계광장에서 열리며, 시즌별로 운영되는 만큼 일정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필수다. 광화문역 5분 출구 또는 시청역 4번 출구를 이용하면 된다.

각각의 시장은 '운영존', '인포센터', '팔거리', '플랫폼' 등 이름으로 종합 안내소 겸 상황실을 운영 중이다. 운영본부 및 의료지원 부스가 마련돼 있어 응급시 이곳을 찾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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