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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황

[점프 UP, 한국 증시]②경제지표 호조와 증시

코스피지수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이유엔 상장 기업들의 순이익 증가 뿐만 아니라 한국 경제의 달라진 위상도 영향을 끼쳤다. 기록적인 수출 실적과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지배구조 개선의 움직임은 외국인의 지갑을 열게 만든 요인이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조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수급에 힘입어 15.8% 상승하며 증권사 리서치센터의 지수 전망 최고치인 2350에 다다랐다.

아울러 지난 4월 말 기준 아시아 증시(일본중국 제외)에서 외국인들은 인도, 대만 다음으로 한국 증시에 많은 자금을 쏟아냈다. 연 7% 이상 고속성장 중인 인도와 17년 만에 증시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대만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성과란 평가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에게 한국이 그만큼 매력적인 시장이 된 것이라고 평가한다.



한국은 현재 우수한 외환건전성과 함께 기록적인 수출실적을 달성함으로써 튼튼한 경제 체력을 만들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3765억7000달러(약 426조원)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규모로 중국 일본에 이어 외환보유액 세계 8위라는 우수한 외화건전성을 증명했다. 또 수출 기업들의 견조한 실적에 따라 한국 경상수지는 지난 2012년 3월 이래 61개월 연속 흑자라는 역대 최장기간을 기록하고 있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수출은 글로벌 저성장 지속과 디플레 압력으로 원자재 가격이 급락하며 2015~2016년 2년 연속 감소했지만, 2017년에는 3년 만에 성장으로 전환됨과 함께 2004년, 2011년 이후 가장 의미 있는 증가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경기 호조세에 따라 수출가격뿐만 아니라 수출물량의 증가가 수반되고 있다"며 한국 경제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동안 한국사회를 지배했던 '선(先) 성장, 후(後) 분배' 패러다임이 '소득주도 성장론'으로 변화하면서 경제 체질도 달라질 전망이다.

현재 문재인 정부는 6월 임시국회에서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안을 통과시켜 일자리를 늘리고, 임금의 질도 높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상태다. 이에 따라 국내에는 내수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퍼졌고, 5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8.0으로 전월(101.2) 대비 6.8포인트 증가했다. 이러한 상승폭은 지난 2009년 8월(7.5포인트)이후 7년 9개월 만에 가장 컸다. 특히 현재 경기판단 및 향후 경기전망이 큰 폭으로 상승하여, 국내 경기를 낙관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줬다.

배당 확대 및 기업 구조 재편에 따라 국내 증시 수준도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기대는 외국인이 'Buy korea(바이코리아)'를 외치는 이유 중 하나다. 연 초 이후 외국인들의 매수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SK하이닉스, 롯데쇼핑, 현대중공업, 삼성물산 등 지주회사이거나 기업 구조 재편이 예고된 기업들이 대부분이었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종목별 외국인 매수세와 배당 성향은 러프하게 '정의 상관관계'가 나타나고 있다"며 "외국인 투자자의 주주행동주의와 이를 염두한 기관투자자들의 움직임이 국내 지수 밸류에이션(가치)을 끌어올리는 현재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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