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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도입하면…韓 경제 효과 최대 365조

향후 30년간…, 유연성·민첩성등 갖춘 中企에 '기회'

중소기업중앙회가 30일 주최한 '글로벌 시장전망 및 수출중소기업 대응전략 세미나'에서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이 기조연설을 하는 가운데 참석자들이 주 청장의 발표 내용을 경청하고 있다. /중기중앙회



4차 산업혁명을 도입할 경우 향후 30년간 우리나라가 얻게되는 경제적 효과가 최대 365조원에 달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특히 중소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게 착실하게 준비한다면 대기업보다 기회가 더 많을 것이란 조언이다.

이를 위해선 중소기업들이 ▲4차 산업형 인재 확보 ▲강점 최대한 활용 ▲융·복합 추구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 중심 전환 ▲플랫폼 진입 노력 등 모든 것을 4차 산업혁명에 맞게 바꾸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고대진 IBK경제연구소장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기업청 후원으로 중소기업중앙회가 3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개최한 '글로벌 시장전망 및 수출중소기업 대응전략 세미나'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고 소장은 글로벌 컨설팅 전문회사인 맥킨지 자료를 인용해 "4차 산업혁명 도입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소비자 잉여, 비용절감, 신규매출액 등을 모두 추산한 것으로 의료(60조~110조), 제조업(50~95조), 금융(25조~50조), 유통(10조~30조) 등 총산업에서 향후 30년간 적게는 185조원에서 많게는 365조원까지 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중소기업들은 정부와 관련기관의 도움을 적극 활용하는 등 모든 것을 4차 산업혁명에 맞게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소장이 국내외 기업의 사례를 든 바에 따르면 2020년까지 약 30%의 공장을 자동화할 계획을 밝힌 애플의 아이폰 제조사인 대만 폭스콘의 경우 이로 인해 약 11만개의 일자리가 5만개로 축소될 것으로 예측됐다. 서울 구로동에 있는 반도체 검사장비 K사는 제조 단계에서 3D 프린팅 기반의 인공지능(AI) 솔루션을 도입하면서 매출은 1600억원, 영업이익률은 18%까지 늘었다. 이 회사에서 연구개발(R&D) 임직원 비율은 전체의 40%에 이른다. 경기 반월공단에 있는 자동차 피스톤 제조 D사는 스마트공장으로 생산라인을 바꾸면서 매출은 50% 늘어난 반면, 불량률은 90%나 감소했다.

그만큼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산업 전반의 변화가 무궁무진하다는 것이다.

이날 세미나에서 기조강연자로 나선 주영섭 중기청장은 "향후 산업의 핵심 키워드는 바로 '4차 산업혁명'과 '뉴노멀'이 될 것"이라며 "과거엔 큰 물고기가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었다면 앞으론 빠른 물고기가 느린 물고기를 잡아먹을 수 있는 더욱 가능성이 많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4차 산업혁명을 놓고 벤처기업을 포함한 중소기업들이 더 많은 기회를 얻게 될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제대로 대응하지 않으면 대기업보다 더욱 큰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경고다.

고대진 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지식과 기술, 유연성과 민첩성이 기업경쟁력의 핵심이기 때문에 스타트업이나 벤처기업, 중소기업이 혁신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대기업이 데이터와 기술을 독점할 경우 중소기업이 아이디어만으로 혁신을 할 수 없어 자칫 한계에 봉착할 수 있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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