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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15주년] 우리곁에 다가온 4차 산업혁명이란?

현대모비스가 레이더, 카메라 등을 활용한 인지, 측위 및 자율주행제어 시뮬레이션 공개.



지난해부터 경제와 산업계의 최대 화두는 '4차 산업혁명'이다. 최근 치른 19대 대선후보들도 일제히 4차 산업혁명을 주요 화두로 내걸었다.

그만큼 4차 산업혁명은 이미 우리곁에 가까이 와 있다. 아침부터 밤까지 손에서 놓지 않는 스마트폰으로 퇴근길 에어컨 온도를 조절하고 음식을 주문한다. 주말에는 가까운 공원에서 드론을 날리며 알파고와 이세돌, 알파고와 커제의 경기에 열광하는 현대인은 이미 4차 산업혁명의 중심에 서 있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이 낯선 이유는 앞서 진행된 산업혁명과 달리 몸으로 느끼는 체감온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18세기 후반에 시작된 기계의 발명과 기술의 혁신에 의해 야기된 산업상의 큰 변화와 이에 따른 사회·경제적 변화. 특히 영국을 중심으로 일어난 제1차 산업 혁명은 석탄과 철을 주원료로 삼고 면직물 공업과 제철 공업 분야의 혁신을 핵심적 과제로 삼았으며, 1870년대 이후 유럽 및 미국 전체에 걸쳐 일어난 제2차 산업 혁명은 석유와 철강을 주원료로 삼고 화학 공업과 전기 공업 등 새로운 공업 분야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한국형 4차 산업혁명의 미래 인포그래픽. / KT



1차, 2차 산업혁명을 통해 인간은 힘들고 위험한 육체노동에서 해방됐으며 물리적 행동범위도 크게 늘어났다.

그리고 지난 세기 후반에 등장한 컴퓨터와 인터넷을 통해 인류는 정신적 노동에서도 해방되고 있으며 활동범위는 무한으로 확장됐다. 서울 사무실에서 남아메리카 대륙에 있는 공장에까지 복잡한 작업지시를 할 수 있게 된 것은 소위 3차 산업혁명의 결과다. 즉 인터넷 기술을 통한 관계망 형성으로 인간의 연결 욕구를 만족시켜 줬다.

그런데 스마트폰이 등장한 지 10년만에 우리 생활이 또 얼마나 바뀌었는지를 돌이켜 보면 이제는 4차 산업혁명이 진행 중이라는 의견에 공감할 수밖에 없다.

4차산업혁명은 2016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된 다보스포럼에서 언급되면서 그 개념이 대중화됐다. 통상 4차 산업혁명은 인더스트리 4.0이라 표현되기도 하며,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으로 이루어낸 차세대 혁명이다.

'초지능' '초연결'을 특징으로 인공지능(AI), 로봇공학, 사물인터넷(IoT), 무인운송수단, 3D프린터, 나노기술 등 6대 분야의 신기술을 통해 일어나는 혁명이다.

이민화 KAIST 교수 4차 산업에 대해 "4차 산업혁명은 인간을 중심으로 현실과 가상이 융합되는 것"이라면서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가상증강현실 등 단지 기술로서만 4차 산업혁명을 보는 것은 매우 단편적인 이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1, 2차 산업혁명이 만들어낸 오프라인 물질세계와 3차 산업혁명이 빚어낸 온라인 가상세계가 사람과 사회를 위해 서로 융합되는 것이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바른 이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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