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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석유화학/에너지

삼성SDI, 헝가리 전기차 배터리 공장 준공… 글로벌 3각 체제 마련

삼성SDI 헝가리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 준공식에서 전영현 삼성SDI 사장(왼쪽)이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에게 리튬이온 배터리 소재를 설명하고 있다. /삼성SDI



삼성SDI가 최첨단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 라인을 갖춘 헝가리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삼성SDI는 지난 29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로부터 북쪽으로 30㎞ 떨어진 괴드市에서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약 33만㎡ 규모에 5만대 분량의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 라인을 갖추는 헝가리 공장은 내년 2분기 본격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에 준공된 헝가리 공장은 과거 삼성SDI의 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생산 공장이었다가 가동 중단된 곳을 재활용해 구축했다. 삼성SDI는 2001년 헝가리 공장을 설립해 브라운관과 PDP를 생산했지만 시장 변화로 2013년 가동을 멈춘 바 있다. 기존 공장 건물을 활용하며 공사 기일을 앞당기고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둔 셈이다. 당초 헝가리 공장 가동은 2018년 하반기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그해 2분기로 일정이 당겨졌다. 과거 PDP 공장에서 근무하다 재입사한 현지 직원도 약 4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헝가리 공장 준공으로 삼성DI는 울산, 시안과 함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3각 체제도 구축하게 됐다. 삼성SDI는 헝가리 공장을 발판삼아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럽은 친환경 정책에 힘입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배터리 시장도 급속도로 확대되는 추세다.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축사에서 "90년대 자본주의를 접한 뒤 Made in South Korea가 제품 품질의 보증 수표 임을 알게 되었다"며 "괴드시는 항상 자기 길을 걸어온 삼성을 원했고 삼성도 괴드시로 돌아오려고 해 헝거리 정부도 지원에 나섰다. 헝가리와 괴드시를 선택한 삼성 경영진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전영현 삼성SDI 사장은 "헝가리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배터리에는 삼성SDI의 진일보된 첨단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며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핵심 부품으로서 유럽 전기차 시장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다"라고 기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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