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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축구

[창간 15주년]광화문 광장과 함께 한 2002년 월드컵



2002년 대한민국은 '붉은 물결'로 뒤덮였다. 한·일월드컵 개최, 그리고 누구도 예상치 못한 히딩크호의 선전은 국민을 광장으로 이끌었다.

히딩크 감독이 이끌던 대표팀은 그해 6월 폴란드와 조별예선 1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둔 뒤 미국과 1-1 무승부, 포르투갈과 1-0 승리를 거두며 승승장구 했다. 특히 '강호' 포르투갈과 경기에서 박지성이 터뜨린 한 골은 대표팀의 16강 진출에 쐐기를 박으며 전국을 뒤흔들었다.

이후 대표팀은 16강, 8강에서 이탈리아, 스페인을 차례로 꺾으며 '4강 신화'의 쾌거를 이뤘다.

대표팀의 혁혁한 성과는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주목을 이끌었다. 그러나 세계가 주목한 것은 또 있었다. 바로 광장의 시민들이었다.

당시 국민들은 약속이나 한 듯 'BE THE REDS'가 적힌 붉은 티셔츠를 입고 광장에 모여들었다. '붉은 악마'들의 숫자는 대표팀이 밟는 무대가 높아질 수록 함께 증가했고 세계는 한 마음, 한 뜻으로 모인 이들에게 주목했다.

'붉은 악마'는 어디에나 모여들었다. 거리를 가득 메운 이들의 모습은 국내 주요 뉴스 및 해외 언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었다.

그 중에서도 서울 시청 앞 광장 및 광화문 일대는 가장 상징적인 곳으로 남았다. 2002년 월드컵 이후 2006년 독일 월드컵,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때도 '붉은 악마'는 이곳에서 2002년 '4강 신화' 재현을 염원했다.

대한민국 역사상 유례없던 '자발적 축제'의 현장이었다. 이후 2009년 세종로 중앙에 광화문 광장이 시민들에게 개방됐고, 시청 앞 광장을 지나친 수많은 희로애락의 역사를 함께 이어가고 있다.

이곳, 광장의 역사는 현재진행형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이 치러지고 있는 지금, 붉은 악마들은 속속 광장으로 집결 중이다. 30일에는 15년 만의 '4강 신화' 재현을 위한 첫 관문, 포르투갈과 16강전이 치러지며, 이날 낮 1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광화문 중앙 광장에서 거리응원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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