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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100만원 받을 때 비정규직은 66만원 받는다

지난해에도 정규직 근로자가 월 100만원을 벌 때 비정규직 근로자는 66만원을 버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에 비해 정규직과 비정규직 격차가 0.8%p 좁혀진데 그쳤고, 같은 정규직이어도 중소기업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 수준은 대기업 근로자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28일 고용노동부의 '2016년 6월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 국내 정규직의 시간당 임금총액은 1만8212원으로 전년에 비해 4.2%, 비정규직은 1만2076원으로 전년 대비 5.4% 늘었다.

정규직 임금을 100으로 봤을 때 비정규직은 66.3% 수준으로 이는 전년동기 65.5%에 비해 0.8%p 상승한 것이다.

300인 이상 사업체의 비정규직 임금은 정규직의 62.7%였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IMF) 직후인 2009년 6월의 58.2%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특히, 같은 정규직이어도 300인 이상 대기업과 300인 미만 중소기업의 시간당 임금 수준은 큰 격차를 나타냈다.

300인 이상 대기업의 정규직 근로자는 시간당 3만530원을 받았지만, 300인 미만 중소기업에선 1만6076원으로 대기업 대비 52.7%인 절반 수준에 그쳤다.

대기업 정규직의 시간당 임금을 100으로 봤을 때 대기업 비정규직은 62.7%, 중소기업 정규직은 52.7%, 중소기업 비정규직 노동자는 37.4% 수준으로 단계별 격차가 확연했다.

또한 비정규직 안에서도 고용 조건에 따라 임금 격차가 나타났다.

일용직 노동자의 시간당 임금이 1만4905원으로 가장 높았고 비정규직이지만 원청에 직접고용된 기간제 근로자가 1만2028원으로 뒤를 이었다. 간접고용 형태인 파견노동자는 1만1451원, 용역노동자는 9064원에 불과했다. 아르바이트, 파트타임 등 단시간 노동자는 1만1270원이었다.

비정규직의 사회보험(고용·건강·국민연금·산재) 가입률도 정규직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었다.

정규직은 사회보험 가입률이 95.7~98.3%로 100%에 육박했지만 비정규직은 사업주가 전액 부담하는 산재보험 가입률만 97.4%로 높을 뿐 그 외 사회보험은 56~72% 수준이었다.

작년 6월 현재 종사자 1명 이상 사업체의 총 실근로시간은 171.1시간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173.5시간 보다 2.4시간 줄었다.

정규직은 184.7시간으로 2.7시간, 비정규직은 129.3시간으로 2.3시간 각각 감소했다.

이중 비정규직 중 용역근로자(188.2시간)와 기간제근로자(183.9시간)의 근로시간이 상대적으로 길었고 단시간 근로자(82.6시간)가 가장 짧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3만2960개 표본사업체의 85만 여명 노동자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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