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자동차

현대자동차 상용차 시장 공략 속도…전기차·차별화 마케팅 대거 도입

현대 트럭&버스 메가페어에서 전기버스 일렉시티과 함께 박성권 한국자동차제작자협회장, 유재영 현대자동차 상용사업본부장, 김기성 전국버스연합회장, 최정호 국토교통부 제 2차관, (전기버스 일렉시티) , 조정식 국회의원, 한성권 현대자동차 상용사업담당 사장, 신한춘 전국화물연합회장(왼쪽부터)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국내 최초의 상용차 박람회를 개최하고 상용차 마케팅에 집중한다.

최근 수입 상용차 업체들이 가격 경쟁력 등을 바탕으로 안방 점유율을 높이고 있어 내수시장 점유율 회복을 위해 소비자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차는 25일 고양시 일산서구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현대 트럭 & 버스 메가페어'를 열고 190대에 달하는 상용차 풀라인업을 전시했다. 그 동안 국내에서 모터쇼와 같은 승용차 중심의 전시회는 많았지만 상용차를 테마로 펼쳐지는 전시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유재영 현대차 상용사업본부장은 "현대차 상용 부문은 전 세계 130여 개국에 진출했으며 올해 세계 판매 목표는 10만5000대"라고 밝혔다. 현대차 상용 부문의 지난해 판매량은 10만2000대였다.

이번 전시회는 현대차를 비롯해 현대제철,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현대다이모스, 현대카드, 현대커머셜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와 특장업체 43개, 부품사 10개, 블루핸즈 83개가 참여했다.

특히 현대차는 행사장 내에 100여종의 특장차를 전시한 43개 특장업체에 홍보부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현장에서 직접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현대차가 이처럼 전사적인 상용차 홍보에 나선 이유는 최근 승용차 시장의 더딘 성장세와 수입 상용차의 약진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현대차의 내수 승용차 판매는 전년대비 7.8% 감소한 65만8000여대에 그쳤다.

반면 올 1분기 국내에서 판매된 수입 상용차는 1000대를 넘어섰다. 특히 3월 수입 상용차 신규 등록대수(덤프 제외)가 390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323대) 보다 20.7% 증가한 것이다. 대표적으로 국내 시장에 진출한 수입 상용차 브랜드 볼보트럭코리아와 만트럭버스코리아는 각각 2600여대, 1500여대를 판매했다. 두 업체 모두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대하며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전년대비 30%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판매실적을 갈아치웠다.

이에 현대차는 마케팅 역량을 총 결집 시킨 이번 메가페어를 통해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고객이 특정된 상용차를 주제로한 행사지만 일반 모터쇼와 같이 일반 관람객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도 현대차의 의지가 드러나는 부분이다.

모터쇼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현장에서 월드 프리미어도 공개했다. 이날 세계 최초로 모습을 드러낸 전기 버스 '일렉시티'는 현대차가 자체 개발해 처음으로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차량으로 내장된 256kWh 고용량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했다. 정속 주행 시 1회 충전(67분)으로 최대 290km를 주행한다.

이를 시작으로 현대차는 오는 2020년까지는 상용차 연비를 최대 30% 개선하고, 대형트럭이 무리를 지어 함께 자율주행하는 '군집주행 기술'도 확보하는 등 상용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유재영 현대차 상용사업본부장은 "이번 행사가 전세계에 우리나라의 상용차 우수성을 알리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4300여명의 국내외 바이어를 초청한 만큼, 국내 상용차, 특장차 산업이 수출의 역군이 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