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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예능화된 홈쇼핑업계…전직 개그맨 쇼호스트도 등장

(왼쪽부터) 롯데홈쇼핑 복현규 쇼호스트, CJ오쇼핑 유인석 쇼호스트. /각 사



몇년 전부터 홈쇼핑은 토크쇼나 코미디를 보는 것 같은 '예능형 요소'를 가미하며 소비자들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직 개그맨이 정식 쇼호스트 채용을 통해 홈쇼핑으로 데뷔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5일 홈쇼핑 업계에 따르면 최근 개그맨 복현규, 유인석 등 개그콘서트에서 볼 수 있었던 KBS 공채 개그맨이 쇼호스트로 정식 입사했다. 단순 판매 방송이 아닌 다양한 이색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업체에서도 끼가 많은 전직 개그맨의 영입을 기꺼이 받아들였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월부터 쇼호스트 채용을 진행하고 KBS 28기 공채 개그맨 복현규씨를 뽑았다. 공채가 아닌 특채 전형으로 다른 영입 후보자들과 함께 경쟁 오디션과 영상 판독 심사, 임원과 실무팀장이 참여하는 면접 과정까지 공정하게 진행해 약 3개월의 시간이 걸렸다고 롯데측은 설명했다.

롯데홈쇼핑에 개그맨, 배우 등 방송인이 패널(보조진행자)로 출연해 쇼호스트로 진출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주 진행자인 쇼호스트로 개그맨이 영입된 사례는 처음이다.

(왼쪽부터) 개그콘서트 '놈놈놈' 코너를 진행했던 복현규, 김기리, 유인석. /동영상 캡처



복현규씨는 2007년 SBS 개그맨 공채와 2013년 KBS 개그맨 공채 등을 합격, 웃찾사와 개그콘서트 등에서 개그 무대를 펼쳐왔다. 특히 개그콘서트에서는 개그맨 김기리, 유인석과 함께 '놈놈놈' 코너를 진행하며 이름을 알렸다.

190cm의 신장과 잘생긴 외모로도 유명한 그는 2015년에는 머슬매니아 그랑프리를 차지하기도 했다.

롯데홈쇼핑은 복현규씨의 장점을 살려 의류와 레저스포츠, 패션잡화 등의 방송에 투입할 예정이다.

복현규 쇼호스트 또한 약 10년간 함께했던 개그 무대와 결별하고 롯데홈쇼핑 쇼호스트로 도전을 시작하면서 쇼호스트에만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복현규 쇼호스트와 같이 놈놈놈 코너를 진행하던 개그맨 유인석씨도 지난 1월 2일 CJ오쇼핑 쇼호스트로 정식 입사했다.

KBS 개그맨 공채 27기 출신인 그는 홈쇼핑 방송을 종종 보다 쇼호스트에 관심이 생겨 CJ오쇼핑 쇼호스트 공채에 도전했다고 전했다. 예능형 홈쇼핑을 특히 지향하고 있는 CJ오쇼핑의 방송 스타일이 좋아 CJ오쇼핑을 목표로 쇼호스트를 준비했다.

CJ오쇼핑도 전직 개그맨의 경험을 잘 살려 유머러스한 판매 방송을 이끌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그는 184cm의 큰 키를 활용할 수 있는 의류 카테고리와 자취 생활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리빙 상품을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또 복현규, 유인석 쇼호스트와 놈놈놈을 진행하던 개그맨 김기리는 CJ오쇼핑의 T커머스 프로그램 '김기리의 욜로'에 출연하고 있다.

CJ오쇼핑 김익근 쇼호스트. /CJ오쇼핑



현재 CJ오쇼핑에서 오덕후의밤, 1분홈쇼핑 등을 진행하는 김익근 쇼호스트도 MBC 개그맨 특채 출신이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는 곰TV 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리그 게임 캐스터로 활동했고 2014년 10월 CJ오쇼핑에 입사했다.

그가 진행하는 1분 홈쇼핑은 1분 내의 영상에 김익근, 이솔지 쇼호스트가 상품 정보를 재치있게 전달하는 SNS 전용 홈쇼핑 방송이다. 보통 1시간 분량의 TV홈쇼핑과는 다르게 스마트폰 기반의 짧은 쇼핑 영상을 소개, 영상이 끝나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팝업이 뜨는 판매 형식을 선보이고 있다.

짧게 상품을 소개하는 만큼 기존 홈쇼핑과 다른 형식을 추구하기도 한다. 짧은 드라마부터 영화, 광고 패러디 등 상당수의 영상이 'B급 유머'를 기반으로 한다고 CJ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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