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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기계 글로벌 톱5 건설기계 전문회사로 도약 선언…"올해 실적 전망 밝아"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사장이 24일 2017 한국국제건설기계전'에서 오는 2023년까지 글로벌 톱 5 건설기계 전문회사로의 도약을 선언하고 있다.



지난달 현대중공업에서 분리된 현대건설기계가 글로벌 톱 5 건설기계 전문회사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현대건설기계는 지난 2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한 '2017 한국국제건설기계전'에서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사장을 비롯한 국내외 업계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사의 비전과 성장 전략 등을 소개하는 '독립브랜드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사장은 "오는 2021년 매출 5조원, 2023년 매출 7조원을 달성할 수 있는 회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건설기계의 강점은 신흥시장과 선진시장에 다 진출해 있다는 점이다"며 "전략적 제휴 추진을 강화해 앞으로 점유율을 더 높이려고 한다"고 계획을 밝혔다.

현대건설기계가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바탕에는 전략상품인 '명품(名品)장비'가 자리하고 있다. 이날 공개된 명품장비는 현대건설기계가 고품질, 고성능을 요구하는 국내 하이엔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내놓은 신규 장비로, 굴삭기 선회력을 20% 높이는 등 운전 조작성과 편의성, 내구성 등 품질 전반을 크게 개선했다.

현대건설기계는 명품장비를 바탕으로 올해 국내 시장 점유율 2위에서 1위로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최근 5년간 연평균 13%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미니 굴삭기의 신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원거리에서 엔진과 공조장치 등을 제어할 수 있는 모바일 시스템 '하이메이트(Hi-Mate) 2.0'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ICT) 적용도 확대해 제품 브랜드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1분기 국내 시장에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1%의 괄목할만한 판매량 신장세를 기록했다. 글로벌 매출도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 맞춤형 신제품 판매 전략과 글로벌 시황 회복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공 사장은 "중국 시장이 지난해보다 상당히 많이 커진 상태"라면서 "경기침체기에 우리도 타격을 많이 받았고 다른 시장보다 중국시장의 회복이 더딘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과의 거래에서 부실을 떠안는 것을 반복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양질의 딜을 통해 내실을 기하면서 성장하겠다. 지난해보다 올해 중국에 60% 가량 더 팔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올해 실적 전망과 관련해서는 "현대건설기계가 현대중공업 소속일 때 마지막 주식 종가가 16만5000원 이었는데 전날 29만500원에 마감했다"며 "이는 현대중공업의 구조조정 노력과 현대건설기계의 성장잠재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매출 3조원을 올린다고 얘기했었는데 사업 계획보다는 훨씬 초과 달성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경영 계획 대비 초과 달성이 가능하다고 보면 된다"고 장담했다.

한편 현대건설기계는 오는 27일까지 열리는 한국국제건설기계전에서 약 460평(약 1500㎡) 규모의 대형부스를 마련하고, 굴삭기와 휠로더, 스키드로더 등 14종의 장비들을 선보이며 종합 건설기계 업체로서 위상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달 1일 현대중공업,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 현대로보틱스 등 4개의 독립법인으로 첫 발을 내딛었다. 현대중공업 권오갑 부회장은 "현대중공업의 제2 도약을 위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기술'과 '품질'을 모든 경영의 핵심가치로 삼아 각 분야 글로벌 Top5 진입을 목표로 세계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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