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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쌍용차 'G4 렉스턴' 흥행 비결…대형 SUV 시장 되찾은 활기

쌍용차 G4 렉스턴 정측면.



쌍용차동차의 G4 렉스턴이 국내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그동안 소형 차급에 편중된 SUV 시장에도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쌍용차가 지난달 25일 출시한 G4 렉스턴은 안전성과 감성품질 등을 앞세워 출시와 함께 사전 계약 5000대를 달성하며 초기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티볼리 흥행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쌍용차는 G4 렉스턴으로 'SUV 명가(名家)'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쌍용차 G4렉스턴 9에어백.



◆G4 렉스턴 다양한 기록들

쌍용차가 3년 6개월의 연구개발 기간을 거쳐 제작한 만큼 G4 렉스턴이 가지고 있는 기록은 다양하다.

G4 렉스턴은 지난달 대한인간공학회가 주관하는 17회 인간공학 디자인상(EDA)에서 최고 영예인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인간공학디자인상은 소비자 관점에서 제품의 사용용이성, 효율성, 기능성, 감성품질, 안전성, 보전성, 가격 등 총 7개 항목을 평가해 인간공학적 제품을 선정한다.

G4 렉스턴은 ▲3경도 패드를 적용한 인체공학적 시트 ▲최적화된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HMI) ▲SUV 특유의 공간활용성과 동급 모델과 비교해 넓은 시계 확보 ▲전동식 사이드스텝을 활용해 교통약자의 승하차 용이성 향상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최근 보험개발원 산하 자동차기술연구소가 실시한 RCAR(세계자동차수리기술연구위원회) 테스트에서 21등급 평가를 받았다. G4 렉스턴이 획득한 21등급은 국내에 출시된 중대형 SUV 중 가장 높은 등급으로, 비슷한 가격대의 경쟁모델은 물론 차량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은 중형 SUV보다도 저렴한 자차보험료로 보험가입이 가능하게 됐다.

여기에 국내 최초로 3D AVM(Around View Monitoring)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7인치 대형 TFT-LCD 클러스터는 운전자 취향에 따라 3가지 모드 중 선택할 수 있다. 또 국내 SUV 최대 9.2인치 HD 스크린을 통해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미러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쌍용차 G4 렉스턴 대시보드.



◆성능·가격 경쟁력 탁월

뉴 e-XDi220 LET 엔진과 메르세데스-벤츠 7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 G4 렉스턴의 파워트레인은 최적화 및 업그레이드 과정을 거쳐 최고출력 187마력, 최대토크 42.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연비는 2WD 모델 기준 복합 10.5㎞/L(도심 9.5 / 고속도로 11.9)다.

쌍용차의 4륜구동 시스템인 '4트로닉 파워드 시스템'이 적용돼 평상시에는 후륜으로 차량을 구동하고, 노면 상태와 운전자 판단에 의해 '4WD_H/L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G4 렉스턴의 판매가격은 트림별로 ▲럭셔리 3350만원 ▲프라임 3620만원 ▲마제스티 3950만원 ▲헤리티지 4510만원이다.

◆G4 렉스턴 대형 SUV 활기 불어넣을 '촉매'

G4 렉스턴의 등장으로 SUV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선택폭이 더욱 넓어졌다.

국내 SUV 시장은 쌍용차의 티볼리를 비롯해 르노삼성 QM3, 쉐보레 트랙스 등 소형 차급을 중심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최근 3년 새 10배 가까이 성장하며 지난해에는 사상 처음으로 10만대를 돌파했다. 올해는 현대자동차가 코나의 출시를 앞두고 있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반면 대형 SUV 시장은 이렇다 할 신차가 부재한 상황에서 기아자동차의 모하비를 중심으로 연평균 5%에도 미치지 못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쌍용차의 G4 렉스턴의 출시로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SUV 시장 전체를 놓고 보면 성장했지만 대형 SUV 시장은 신차 부재로 정체되어 있었다"며 "G4 렉스턴 출시로 기존 연간 3만대 시장이 5만대 이상의 시장으로 확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5년 이상 중형 SUV를 보유중인 소비자들의 대차 시점이 다가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G4렉스턴 출시와 맞물려 향후 중대형 SUV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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