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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기 좋은 중견기업 어디 없을까…" 중견기업 100만+ 일자리 박람회 열려

중소기업청과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함께 마련한 '중견기업 100만+ 일자리 박람회'가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박람회에 참석한 구직자들이 한 중견기업 인사 담당자와 취업 상담을 하고 있다. /중기청



우리 경제의 허리 역할을 하는 중견기업이 인재를 찾고, 청년들은 구직을 위한 자리가 처음 마련된다.

중소기업청과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중견기업 100만+ 일자리 박람회'에는 87개 중견기업이 참여해 인재 물색에 나섰다.

퍼시스,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심팩, 금영, 청호나이스, 아식스코리아, 우방건설산업, 벽산, 고영테크놀로지, 보령제약, 휴맥스홀딩스, 루멘스, 하나마이크론, 코나아이 등이다.

마침 채용계획을 갖고 있었던 이들 기업들은 현장면접을 통해 실제 채용을 진행했고, 기업의 복리후생과 직무환경 등 다양한 정보를 구직자들에게 제공했다.

박람회에 참석한 벽산의 경우 정기공채를 당초 매년 11월에 진행해 왔지만 올해엔 회사 내 전략적 인력 정책에 따라 박람회 일정에 맞춰 채용을 진행하기도 했다.

눈에 띄는 기업도 많았다. 스마트워크 시스템을 도입하고 하계엔 반바지를 착용하고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진 벽산은 신입사원 연봉이 3700만원으로 업계 상위 수준이다. 또 대학원 학비도 70% 이상 지원하고 있다.

여행사인 모두투어는 MBA, 리더십, 어학, 컴퓨터 등 연간 1000여개 이상의 프로그램 이수학점제를 실시하며 임직원들의 능력 제고에 힘쓰고 있다. 또 입사 1년 이내 신입사원들을 위한 해외연수 프로그램도 시행하고 있다.

태평양물산은 자유로운 기업 문화로 잘 알려진 회사다. ▲한 달 무지각시 다음달 두시간 늦게 출근 ▲수요일 6시 정시퇴근 ▲점심시간 탄력제 ▲사내 카페 및 여직원을 위한 온돌방 휴게실, 야외 잔디밭 조성 등이 대표적이다.

코나아이는 CEO 런치미팅, 사내 제안제도, 멘토링 제도 등 열린 기업문화를 지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경제구조가 대기업에서 중소·중견기업 중심으로 바뀜에 따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한 세계화가 필수적으로 요청되고, 그 핵심이 우수 인재 유치를 통한 인적 경쟁력 강화"라면서 "미래성과공유제 등을 통해 근로보상을 혁신해 우수 인력이 중소·중견기업으로 유입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선순환이 형성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박람회는 중견기업의 경제적 위상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좋은 일자리로 구직자들에게 올바른 정보가 제공될 수 있도록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중견기업 바로알기 특강, 취업준비를 위한 커리어 관리 노하우 등에 대한 특강을 통해 구직자들이 궁금해하는 중견기업 및 취업 관련 정보도 제공했다.

또 진로적성검사 및 현장매칭관 상담, 이력서 사진 촬영, 면접이미지 및 헤어메이크업 컨설팅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가졌다.

중기청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우리나라 중견기업은 2979개다.

중견련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115만 중견기업인들이 앞장서서 취업난을 겪고 있는 청년구직자들이 어려움을 공감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새로 제공함으로써 청년 실업 문제를 해소하는데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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