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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정보리셋] 전문가에게 듣는다(10) 4차산업혁명이 바꾸는 일자리 트렌드…'인간성이 더욱 중요해진다'

4차산업혁명에 따른 일자리 트렌드 변화를 소개하고 있는 제타플랜인베스트먼트의 홍현권 대표



"안전직업이라고 생각했던 직업들은 이제 위험지대 한복판에 있다. 지식을 기반으로 해 온 직업군은 이제 위험지대에 속한다." 4차산업혁명을 시대적 어젠다로 만들었던 2016년 세계경제포럼은 직업의 새로운 트렌드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4차산업혁명의 기술변화가 삶의 형태뿐만 아니라 직업의 세계까지 변화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전통적 선호 직업에서 벗어나 가까운 미래에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직업들을 우리의 직업으로 생각해 봐야 한다. 그렇다면 가까운 미래에 우리의 직업이 될 직종들은 무엇일까. 4차산업혁명 관련 기업 전문 컨설팅업체인 제타플랜인베스트먼트의 홍현권 대표는 "사람이 그리운 산업이 더욱 각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첨단기술이 중요할 것이라는 일반적인 예상과는 다른 말이다.

신직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VR 아트산업 시연 /송병형 기자



23일 '101 스타트업 청년채용 페스티벌'(대통령직속청년위원회·중소기업청·청년희망재단 주최)의 일환으로 열린 '일자리 트렌드 변화' 세미나에서 홍 대표는 참가자들에게 "굳이 첨단기술을 배우려고 하지 않아도 된다"며 "앞으로 모든 것이 융합되는 4차산업혁명시대에는 좋은 인성이 더욱 각광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머나먼 미래가 아니라면 결코 인공지능(AI)이 대신할 수 없는 일이 바로 인간성이 중요한 분야라는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그는 50년 이내 부상할 직종으로 사업서비스 개선 관련 직종들, 삶의 질 개선 관련 직종들, 신교육복지(직업체험가이드 등), 동물관리서비스(동물매개치유사 등) 등을 꼽았다.

신직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VR 아트산업 시연 /송병형 기자



물론 첨단기술 관련 직종이 유망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그는 해킹 등의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보안관리 직종이 특히 유망하다고 했고 스마트의료도 매우 유망한 산업으로 꼽았다.

홍 대표는 자본을 가지고 있느냐도 앞으로 크게 중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좋은 기술을 가지고 있으면 기술금융제도를 통해 쉽게 사업을 해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도 기술신용평가기관(TCB)이 있어 기술금융을 제공한다. 홍 대표는 "언젠가 여러분들도 김기사처럼 자신이 일군 사업을 거액을 받고 넘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직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VR 아트산업 시연 /송병형 기자



그에 따르면 실제 국내 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 중에는 5억 원의 기술금융으로 사업을 시작, 올해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자신들의 서비스를 S헬스라는 이름으로 탑재한 곳도 있다. 또한 현대자동차에 자신들의 기술을 공급하기로 한 자율주행기술 분야 스타트업도 있다. 특히 이 업체 대표는 군인 출신으로 자신의 전공이 아닌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뛰어들어 성공을 거뒀다고 한다.

홍 대표는 앞으로의 직업은 국내외를 가리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한국에서 출발한 스타트업이 한국은 물론이고 중국시장에 상장되는 등 국경을 넘어 평가를 받을 것이란 설명이다. 실제 우리나라에서는 코트라를 비롯한 여러 기관·단체들이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행사 주최 측이 발간한 신직업 안내 책자 /송병형 기자



이날 행사 주최 측은 국내외 직업에 대한 비교분석을 통해 101개의 신직업을 제시했다. 이 직업들에서 반복 업무 직종은 찾아볼 수 없다. 전산화, 자동화, 인공지능화가 더욱 진행되면 대체돼 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반면 우리 시대 메가 트렌드라고 할 초고령화와 맞물린 사회복지서비스, 또한 신기술과 결합된 직종들이 대거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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