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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기아차 스팅어, 3시리즈·C클래스 경쟁 살아남으려면…"프리미엄 가치 전달해야"

기아차 모델들이 스팅어를 소개하고 있다.



기아자동차가 국내 첫 고급 브랜드로 내놓은 스팅어의 최대 경쟁 모델로 BMW 3시리즈와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를 꼽았다.

기아차 관계자는 "스팅어는 BMW3 시리즈와 벤츠C클래스가 경쟁모델이면서, 가격 경쟁력은 약 1000만원 정도 우수하다"며 "후륜구동으로 차별화된 성능을 보유하고 있어 외산과 경쟁해도 손색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BMW의 3시리즈와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의 재원을 비교해봤다.

우선 엔진 성능만 놓고보면 스팅어가 3시리즈와 C클래스보다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3시리즈는 2.0 엔진 위주의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C클래스는 엔진과 배기량에 따라 1.6 디젤, 2.2 디젤, 2.0 가솔린 모델로 나뉜다. 반면 스팅어는 3.3 터보 가솔린, 2.0 터보 가솔린, 2.2 디젤 등 총 세 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폭넓게 운영된다. 전 모델에 2세대 후륜 8단 자동변속기가 기본장착된다.

특히 3.3 가솔린 트윈터보에서 나오는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52㎏·m는 BMW 328i 최고출력 245hp, 최대토크 35.7㎏·m에 비해 앞선다. 벤츠 C 250d 4MATIC 최고출력 204hp, 최대토크 51.0kg.m과 비교해도 전혀 밀리지 않는다.

BMW 3시리즈.



차량의 휠베이스도 스팅어가 2905㎜로 2810㎜에 그치는 3시리즈와 2840㎜의 C클래스 보다 길다. 덕분에 스팅어는 운전석과 2열의 실내 공간을 넓혀 활용성을 높였다. 반면 전고는 1400㎜로 1429㎜인 3시리즈와 1465㎜의 C클래스보다 낮춰 더욱 역동적인 스타일을 완성했다.

가격도 스팅어가 저렴하다. 스팅어의 가격은 2.0 터보 프라임 3500만원, 플래티넘 3780만원 3.3 터보 마스터즈 4460만원, GT 4880만원 2.2 디젤 프라임 3720만원, 플래티넘 4030만원이다. 반면 3시리즈의 가격은 2.0 가솔린 모델이 4810만~5590만원, 2.0 디젤 모델은 4650만~5440만원이다. C클래스는 4930만~6350만원이다.

벤츠 C클래스.



기아차 관계자는 "주행성능, 실내공간에 앞서고도 가격은 스팅어가 1000만~2000만원 정도 저렴한 가격경쟁력까지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기아차가 스팅어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스포츠 세단의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것은 높이 평가하지만 전 세계 가장 많이 팔리는 3시리즈와 벤츠의 대표적인 모델로 꼽히는 C클래스가 가지고 있는 프리미엄 가치를 고객에게 줄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반응이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기아차가 스팅어를 좋은 성능과 가격대로 차를 만든 것 같다"라며 "오랜 역사와 기술을 바탕으로 제작된 3시리즈와 C클래스의 프리미엄 가치를 (첫 번째 모델인 스팅어로)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을지는 지켜볼 문제다"고 말했다.

기아차의 첫 고급 브랜드인 스팅어가 프리미엄 콤팩트 스포츠 세단 시장에서 교과서와 같은 3시리즈와 역동성을 표현하는 스포츠카의 디자인 기법을 적용한 C클래스를 넘어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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