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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재 前 경제부총리가 이끄는 한국형 임팩트금융 출범…"주택문제 관심"

(왼쪽부터)이종재 코스리 대표, 이승흠 한양대학교 교수, 이종수 재단법인 한국사회투자 이사장(임팩트금융추진위원회 단장), 윤만호 전 산업은행금융지주 사장,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임팩트금융추진위원회 위원장), 이혜경 한국여성재단 이사장, 최도성 가천대학교 부총장, 임성택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임팩트금융추진위원회



한국형 임팩트금융이 본격 가동된다.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가 선봉에 섰다.

임팩트금융은 사회적 가치와 재무 수익률을 동시에 추구하는 임팩트 투자와 저신용 취약계층에 금융 기회를 주는 사회적 금융을 합친 용어다. 지속가능한 경제를 만들기 위해 사회·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이나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하여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이익을 동시에 추구한다.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겸 임팩트금융추진위원회 위원장은 2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임팩트금융추진위원회 공식 출범식을 갖고 "우리 사회는 금융 양극화와 저출산 등 각종 사회문제로 지속가능성을 위협받고 있다"며 "임팩트금융은 경제·사회적 격차와 갈등을 해결해 공동체 의식을 복원시키고 더불어 사는 포용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국·프랑스 등 유럽을 중심으로 발전한 임팩트금융은 정부가 아닌 민간 스스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 기업을 돕는 금융프로젝트다. 4차 혁명의 도래로 심화되는 주거 및 보육 등 문제를 사회투자 방식으로 접근한다.

지난 2015년 글로벌 임팩트금융 추진기구인 GSG가 설립됐으며 현재 유럽의 난민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르헨티나 등 5개국이 가입을 준비 중이다.

임팩트금융추진위원회는 한국임팩트금융(IFK)을 설립하고 민관협력형 정책기구인 국가임팩트금융자문위원회(NAB)를 구성할 예정이다. 유한회사 형태로 콘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IFK 산하에 사모펀드 형식의 임팩트캐피털코리아(ICK)를 만든다. 당장 4개 펀드를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종수 한국사회투자 이사장 겸 임팩트금융추진위원회 단장은 "IFK는 대출을, ICK는 투자를 담당할 것"이라며 "NAB는 GSG의 한국 대표기구로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팩트금융추진위원회는 또 오는 7월 법인을 설립하고 연내 민간 출연 및 기부를 통해 700억원의 재원을 마련함은 물론 일반투자자를 통해 2000억원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종수 단장은 "기관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을 정도의 수익률을 추구할 것"이라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벤처 기업 등이 대상이다"고 전했다.

임팩트금융추진위원회는 우선적으로 현재의 주택난 해결을 위한 금융 투자 및 사회적 가치를 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헌재 위원장은 이날 현재 투자 사업이나 기업 등 구체적으로 정해진 사안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직 없다"며 "다만 개인적으로 주택문제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주택 공급이 지금까진 사적 투자자에 의해 주도됐지만 이제 사회적 요구가 많이 달라지고 있다"며 "LH(한국토지주택공사)만 보더라도 설립 당시와 성격이 많이 변질되는 등 공기업의 역할만으로 주택 문제를 해결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임팩트금융추진위원회는 이헌재 위원장, 이종수 단장 외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윤만호 EY한영 부회장, 이혜경 한국여성재단 이사장, 최도성 가천대학교 부총장 등 각계 주요 인사 20여 명으로 구성됐다.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겸 임팩트금융추진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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